[IT Trend]/VoIP/VOD/IPTV/IMS

최근 IPTV 트렌드 및 사업추진 동향

하늘을닮은호수M 2006. 10. 1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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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kidbs.itfind.or.kr/new-bin/WZIN/WebzineRead.cgi?recno=0901014540&mcode=jugidong

최근 IPTV 트렌드 및 사업추진 동향

오세근*

최근 IPTV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각국 관련 기업들의 움직임이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는 와이브로, 위성과 지상파 DMB, HSDPA 등과 더불어 새로운 성장 비즈니스 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는 결과이자 향후 통방융합 모델로써 새로운 미디어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담겨 있다고 할 수 있다. 국내에서도 그 동안 통방위 간의 갈등으로 인하여 IPTV추진이 외국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늦어졌으나, 최근 방송통신 융합추진위원회가 설립되면서 연내 시범사업과 2007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합의를 보았다. 이는 늦은 감이 있으나 다행이라 여겨지며, 이를 계기로 국내 관련 기업들의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따라서 본 고는 이런 면에서 최근의 IPTV 시장의 트렌드를 국내외 기업을 중심으로 사업 추진면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I. 서 론

전세계적으로 IT계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는 IPTV에 대한 관심과 진입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정보화가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업계로서는 새로운 성장 수익 모델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어 오다가 MRG의 조사결과처럼 IPTV 전세계 가입자는 2004 190만 명에서 2008 2,500만 명으로 증가할 것이며, 전세계 IPTV 시장 규모는200463,500만 달러에서 2008 7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음을 통해서도 알 수가 있듯 매력적인 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기업의 입장에서는 IPTV가 방송과 통신을 단순히 융합한 비즈니스 모델의 차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우선 IPTV는 기존 방송사들이 갖는 대 고객 노출도와 영향력에 통신사들이 갖고 있는 네트워크력과 로열티가 그것이다. 이것만으로도 타 경쟁 기업에 비교 우위를 점할 수 있으며 아울러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이 가져오는 수익성 또한 무시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굴지의 방송과 통신관련 기업 등 전세계적으로 300여개가 넘는 기업들이 참여를 하고 있거나 참여 준비를 하고 있으며, 국내의 경우 방송위와 통신위 간의 이해 조정이 되지 않아 시행이 늦어져 오다 지난18일 정통부와 방송위가 IPTV를 공동으로 시범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협의체를 구성하여 컨소시엄에 들어감으로써 연내 향후 기술적 상용성과 콘텐츠의 활용도 등 다양한 시범 사업을 거쳐 2007년 상용화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으며 일부 외국에 비하여 늦었지만 다행으로 여겨지고 있다.

II. IPTV의 시장성

IPTV에 대한 높은 기대감은 그간 새로운 성장 비즈니스 모델에 갈증을 느껴 온 기업들에게는 호기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이는 결과적으로 연관기업들의 참여 러시(Rush)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 국내외적으로 참여 기업 수는 300여개가 넘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이렇게 매력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IPTV 시장성은 어느 정도인지 각각의 분석과 전망에 따라 다르지만 장미빛 전망들을 내어 놓고 있다는 점에서는 공통적이다.

- 메리츠증권은 세계 IPTV 가입자의 경우 2009년까지 아ㆍ태 지역을 중심으로 급증해 5,300만 명을 넘어 설 것으로 전망을 하고 있다.

- 마이크로소프트(MS)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세빗2006 전시회에서 인터넷 프로토콜 TV IPTV 서비스 가입자 수가 올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장 조사 업체 디퓨전 그룹의 조사 결과도 MS의 낙관론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데 디퓨전 그룹에 따르면 세계 IPTV 가입자 수는 2007 89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숫자는 매년 고성장을 기록, 2010 3,78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조사되었다.

- In-Stat의 최근 연구 보고서인 Asia/Pacific IPTV Market: Hype or Hope는 오는 2011년까지 아ㆍ태 시장내 IPTV 가입자 수가 3,900만 명에 이르고 총 수익은 81억 달러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 프랑스 통신업체 알카텔도 전세계 IPTV 사용자 수가 현재의 260만 명에서 오는 2010년에는 1억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며, 그 중 아ㆍ태 시장의 IPTV 사용자 수는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사용자 수는 현재의 90만 명에서 오는 2010년에는 1,65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국내의 L연구소는 2010년까지 46조 원 생산 유발(=IPTV는 경제적으로 건설금융문화 등 전 산업에 걸쳐 2010년까지 약 46조 원의 생산 유발효과), 25조 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 40 만 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예상하였다. 동시에 IT산업뿐만 아니라 1, 2, 3차 산업의 생산 및 부가가치, 고용 증대에 대한 기여도가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결과를 내 놓고 있다.

- KT도 최근 자체 보고서를 통하여 IPTV 시장의 규모를 2006년부터 2012년까지 129,414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 58,493억 원의 부가가치 창출, 7만 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하는 파급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 러시아의 시장 조사기관인 모바일 리서치 그룹(MRG)IPTV 전세계 가입자는 2004 190만 명에서 2008 2,500만 명으로 증가할 것이며, 전세계 IPTV 시장 규모는200463,500만 달러에서 2008 7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음을 통해서도 알 수가 있다.

- IDC2005년부터 2009년까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의 인터넷 프로토콜(IP) TV 가입자 수가 2천만 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2004년 말 50만 명 이래 해마다 배 이상으로 가입자 수가 증가할 것이라는 이야기이다. IDC에 따르면 홍콩 지역의 가입자 수가 2004년 말 현재 전체의 75%에 달하였고, 중국은 아직 5만 명에 미달하지만 해마다 3배씩 늘어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다.

- 커뮤닉아시아2006에 참가한 시장조사전문기관 프로스트&설리번은 늦어도 2007 6월 이전, 시장이 개화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태 지역 IPTV 가입자는 2005 100만 가구에 불과했으나 4년 후인 2010년에는 10배인 1,000만 가구(71억 명)가 될 것이란 전망을 내어놓고 있다(ICA, ()와이즈인포넷, 디지털CATVIPTV inews24, 아ㆍ태 지역 IPTV 세계 시장을 선도 연합뉴스, IPTV상용화 발전 추세 CTTL 자료 일부 인용).

III. 해외 추진 동향

최근 IT 시장 성장동력은 Wibro, HSDPA, DMB, 그리고 여기서 논할 IPTV가 될 것이다. 특히 IPTV는 통방융합 모델로써 새로운 미디어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기업들의 새로운 수익 모델로의 열망이 담겨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전세계적으로 참여 기업들의 수도 300여 업체에 달할 정도로 경쟁과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해외의 경우 활발한 서비스를 제공중이거나 신규 참여 및 투자가 대대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반면 민간부문에서는 본격적인 IPTV시행에 맞추어 틈새형 상품과 서비스를 통한 비즈니스 참여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른바 인터넷, 방송, 전화를 묶어 저렴하게 공급하는 Triple-Play Service(TPS)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 통신사와 방송사는 각각의 기본 서비스에 주문형 비디오나 인터넷전화(VOIP) 같은 틈새 상품을 덧붙이는 서비스 형태를 취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IPTV에 대한 참여 러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그 중에서도 특히 아ㆍ태 지역은 역내 각 국가들의 높은 브로드밴드 가입자율과 통신 규제 당국의 대대적 지원으로 인터넷TV(IPTV) 분야에서 오는 2010년까지 세계 시장을 선도하며 성장세를 지속해 나갈 것으로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In-Stat은 그 동안 빠른 성장을 거듭해 온 아ㆍ태 지역 통신사업자들이 수익성 악화와 경기 둔화를 경험하기 시작하였고, 이윤 축소의 만회를 위한 부가가치 서비스로서 IPTV 서비스를 주목하고 있다며 이 같이 예측하였다. In-Stat은 특히 IPTV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많은 자본 지출이 요구됨에도 불구하고 중국 차이나텔레콤, 홍콩 PCCW, 중국 중화텔레콤같은 통신업체들이 IPTV 출시를 발표하면서 인프라 구축 및 관련 설비 개발, 가입자 측면에서 전세계적 혁신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하였다. 또한 아ㆍ태 지역은 높은 브로드밴드 가입자율과 ADSL(비대칭 디지털 가입자 회선망), FTTH 등 브로드밴드 기반 설비, 한국ㆍ일본ㆍ홍콩ㆍ대만 등과 같이 좁은 지역에 인구가 밀집된 지역적 특성으로 IPTV 성공을 위한 모든 여건이 갖추어진 상태라고 지적하였다. 이 보고서는 그러나 통신사업자들은 소비자 유도와 경쟁력 유지를 위해 IPTV를 중심으로 기존의 인터넷 서비스와 인터넷전화 등의 서비스를 한데 묶어 제공하는 통합 서비스를 출시함으로써 더욱 큰 시너지 효과를 얻을 것으로 전망하였다.

AT&T는 미국 시간 6 26, 텍사스주 산안토니오(San Antonio)의 일반 가정 5,000세대를 대상으로 IPTV 서비스 「U-verse」의 본격적 운용을 개시하였다. AT&T 2006년 말에는 서비스 제공 범위를 15~20개 도시로 확대하고, 2008년까지 46억 달러를 투자해 약 1,900만 세대에 고속 인터넷 접속 및 IPTV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을 하고 있다. AT&T의 서비스는 인터넷 프로토콜(IP) 기술을 베이스로 하고 있어 케이블 회사의 대부분이 이미 제공하고 있는 것과 매우 유사하다. 이용 요금은 인터넷 통신 속도나 프리미엄 채널 옵션의 유무에 따라 월액 69~124 달러이다. AT&T에서는 현재, 고객 유치 캠페인 일환으로 U-verse 3개월 무료 시청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95 달러의 초기 설치 비용을 20 달러로 하고 있다. AT&T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셋탑박스 3대와 디지털 비디오 레코더(DVR) 1대의 제공, 주문형 비디오, 양방향 프로그램 가이드, 픽처 인 픽처(Picture in picture) 등의 기능도 포함된다. 픽처 인 픽처 기능을 사용하면 프로그램 시청중에 채널을 바꾸는 일 없이 다른 채널의 프로그램을 체크할 수 있다. 다만, DVR HDTV 프로그램 시청 등 일부 기능에 대해서는 전세대 이용 가능하게 되는 것은 10월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산안토니오 서비스 확대로 AT&T U-verse에 음악 프로그램, 로컬 프로그램, 프리미엄 영화, 스포츠 등 200개 이상의 채널을 제공할 예정이며, 그 후, 연말까지 새로운 채널외 HDTV 콘텐츠나 다양한 양방향 기능도 추가된다고 한다.

미국 1위의 케이블 TV 사업자인 컴캐스트는 지난 3월 케이블TV초고속 인터넷유선전화를 합쳐 월 99달러에 판매하는 트리플 플레이 서비스(TPS)를 시작하였다. 야구에서 공 하나로 타자와 주자 3명을 한꺼번에 아웃시키듯, 한 가닥의 케이블TV 망으로 방송과 통신을 아우르는 5세대의 첨단 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타임워너케이블콕스커뮤니케이션 등 다른 미국 주요 케이블TV 사업자들도 2006년에 들어 일제히 TPS 서비스에 뛰어 들었다. 이 서비스는 각종 방송통신 서비스를 한꺼번에 제공하는 만큼 중간에 서비스 해지를 하는 고객들도 거의 없다. 7월 현재 미국의 케이블TV 시청 가구는 9,510만 가구, 또 이와는 별개로 2,760만 가구가 케이블TV망으로 인터넷을 쓰고, 560만 가구는 케이블TV망으로 전화를 사용하고 있다. 1948년 처음으로 케이블TV를 도입했던 미국에서 케이블TV는 이제 초고속 인터넷망이고 전화선이기도 하다. 방송통신 융합망으로써의 케이블TV는 또 한번 혁신적인 업그레이드를 눈앞에 두고 있다. 미국을 비롯해 유럽한국 등지에서 향후 2~3년을 내다보고 차세대 기술 기반의 QPS(Quadruple Play Service) 같은 최첨단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QPS TV인터넷전화 이외에 각종 무선 서비스를 케이블TV망으로 한꺼번에 구현하려는 시도이다. 차세대 케이블모뎀(닥시스3.0)지능형 셋탑박스 등이 기반 기술이다.

통신업체인 Lucent Technologies와 위성 사업자 SES Americom IPTV 서비스를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고 발표하고 사업 시작을 발표한 바 있다. 이들은 케이블 업체와의 경쟁에 맞서기 위한 포석으로 IPTV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Telecom Next 전시회에서 초고속 인터넷 접속 방식으로 TV를 전송하는 IPTV 서비스는 케이블과 위성 TV 사업자가 지배하고 있는 현재 TV 서비스 시장을 크게 변화시킬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보고 있다. , IPTV는 웹 콘텐츠, VoIP 트래픽을 전송하는 라인과 같은 라인에서 텔레비전 채널을 스트리밍하는데 이와 같이 전송된 프로그램은 적당한 사양을 갖춘 TV, 데스크탑 컴퓨터, 랩탑, 모바일 기기 등 다양한 기기에서 재생이 가능하다. 기존 통신사업자들은 IPTV를 새롭게 등장한 전화 시장의 경쟁자들에 대항할 수 있는 수단으로 바라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ucent는 스페인의 Telefonica에도 IPTV 인프라를 공급하고 있다.

mPhase사는 통신 기업을 위한 IPTV in a Box라 불리우는 시스템을 공개하였다. 이 컴퓨터-서버 시스템은 통신 사업자가 초고속 DSL 라인을 통해 TV를 전송할 수 있도록 해준다. mPhase사는 이 시스템을 통해 통신사업자들은 경쟁자들에 대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IPTV 시대에는 콘텐츠 공급자들이 특정 소비층에 맞추어 콘텐츠를 공급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로 대두됨으로서 특정 지역의 특정 집단을 대상으로 소비자와 밀착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특정 소비자층에 어필하고자 하는 광고주에게도 매력적인 방식일 수 있음을 보여 준다.

위성 사업자인 SES Americom은 통신사업자들이 IPTV 전송 프레임워크를 잡는데 일조하고 있는데, 지난 1월부터 SES Americom BellSouth IP-Prime이라 부르는 위성 기반 전송 시스템을 테스트하고 있으며, 이 시스템은 현재 100채널에서 최대 300채널까지 확장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Telefonica사는 비디오 서비스 가입자가 25만 명에 이르고 있는데 서유럽 지역이 북미 지역보다 IPTV 모멘텀이 많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북미 사업자들도 IPTV 부문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Orriss에 따르면 2010년까지 미국 전체 가구의 10~15% IPTV 서비스를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해외의 초고속 인터넷 통신사업자들은 IPTV를 초고속 인터넷의 뒤를 이을 신성장 사업으로 인식하고 있다. 우선 해외 사업자 가운데 IPTV 서비스를 준비하는 대표적인 통신사업자로 미국의 최대 유선통신 기업인 SBC Communications를 들 수 있다. SBC는 지난 2 Microsoft전략적 제휴를 통해(SBC; AT&T 2004, 마이크로소프트에 4억 달러를 지불하고 1,800만 고객에게 IPTV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였다. 지난 해 Verizon도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유사한 소프트웨어를 구매한 바 있다.) 2005 11월경 IPTV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발표하였다. 미국의 QWEST VDSL을 이용한 IPTV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통신 산업의 주요 플레이어들은 IPTV 기술에 많은 투자를 해 왔는데 유럽의 통신사업자들도 IPTV에 매우 적극적이다. 프랑스에서는 France Telecom이 리옹 지역에 MaLigne TV라는 시범 서비스를 이미 시작하였으며 Free라는 ISP(Internet Service Provider) IPTV를 제공하고 있다. 영국의 BT도 최근 IPTV 시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벨기에의 Belgacom 2005 Belgacom TV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스페인의 Telefonica, 노르웨이의 Telenor, 네덜란드의 KPN, 벨기에의 Belgacom 등의 기업들도 IPTV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거나 제공할 계획이다.

통신용 서비스 실행 소프트웨어 분야의 선도기업 액시옴 시스템즈(Axiom Systems)는 자사의 IP 서비스 솔루션인 AXIOSS(R)가 알카텔(Alcatel) 5620 SAM(Service Aware Manager)에 통합되었다고 지난 17일 발표한 바 있다. 이 통합은 알카텔과 액시옴 시스템즈의 고객들로 하여금 대량 주문에 대한 서비스 실행을 자동화하는 한편, 부품 설계에서부터 신속한 서비스 창출과 제품출시에 이르기까지 이들 새로운 서비스 상품과 그 변형 제품들의 소유 비용을 줄이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이러한 모든 이점들은 서비스 매출 증대와 동시에 발생한다. 액시옴 시스템즈는 알카텔 연결 파트너로서 자사 상품들이 알카텔의 IP 서비스 라우팅 포트폴리오에 통합될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해 강력한 인증과정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렇게 함으로써 고객 네트워크 내에 솔루션 도입을 단순화시키고 캐리어급 서비스 제공 실행을 가속화할 수 있다.

미국의 IPTV 시장에 새로 뛰어든 사업자들은 현재 쉽지 않은 도전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선 인프라 건설을 위해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가입자를 유치할 수 있는 서비스를 고안해 내야하며, 유료 TV가입자의 66%가 현재의 서비스에 만족하고 있다는 현실에서 IPTV산업이 수익을 얻기까지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eMarketer에 따르면 2005년 현재 미국내 IPTV 보급가정은 20만 가구에 불과하며, 2010년에 340만 가구 정도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물론 괄목할 만한 성장세이기는 하나 거대 시장을 형성하기에는 부족한 형편이다. Harris Interactive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한정된 보급율에도 불구하고 미국 성인의 56% IPTV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으며, 이중 상당수는 TV PC를 통한 IPTV 서비스 가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발표를 했다. IPTV에 대한 기대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인 항목은 서비스 전환 이유와 마찬가지로 비용 절감 가능성이었는데, 이는 IPTV CA나 위성방송에 비해 비용이 저렴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이고 있다. 또한 응답자의 상당수가 IPTV 가입에 관심이 있으며, 26%의 성인은 TV를 통한 IPTV이용에 매우 관심이 있고 19% PC를 통한 서비스 이용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4%는 휴대폰을 통한 IPTV 서비스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이중 응답자의 12% PC를 통해서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면 지금 즉시 가입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으며, 과반수는 기다려 보겠다는 유보적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 현재 AT&T,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 스위스콤이 MS IPTV 플랫폼을 기반 IPTV 시스템으로 구축해 놓고 있다. 그러나 버라이즌을 제외하면 서비스 사용자 수는 매우 적은 편이다. 이에 대해 MS TV는 이들 통신업체의 IPTV 사용자 수는 2006년 말까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영국 통신업체인 BT그룹도 2006년 안에 MS 기반 IPTV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IV. 국내 추진 현황

현재 미국 등 세계 100여 나라가 IPTV 상용 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한국은 2006년 안에 서비스를 시작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해외의 활발한 IPTV 추진과 함께 국내에서도 각 기업체들의 움직임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그리고 비록 외국에 비하여 통방융합의 갈등으로 인하여 추진 자체는 늦어지고 있으나 기술면에서는 국내 기업들이 앞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한국이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표준화 핵심그룹 의장들로 선임되어 세계 IPTV 표준을 채택하는 권한을 갖게 되었다. 이는 수많은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IPTV 세계 표준을 한국이 주도하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한국이 표준을 주도하면 국내 통신ㆍ방송사업자가 IPTV 셋탑박스 서버 솔루션 등 인프라 스트럭처와 기반 기술, 서비스를 각국에 수출할 수 있는 길이 트인다. 대형 통신사는 포화상태에 달한 내수 시장에서 벗어나 외국 신규 시장을 창출하고, 중소기업들은 다양한 방송 콘텐츠를 개발할 여력을 갖게 된다.

IPTV 상용화와 비즈니스 모델에 적극적인 기업 중 하나인 KT IPTV 서비스에 대비해 IP셋탑박스 개발과 댁내광가입자망(FTTH) 구축 등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할 것으로 보인다. KT IPTV 등 차세대 통방융합 서비스를 위해서는 품질보장형(QoS) 네트워크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시각 아래 20063,000억 원 가량의 FTTH 투자를 비롯해 향후 네트워크 업그레이드에 수조 원대의 자금을 투입할 전망이다. 또한 KT IPTV용 셋탑박스 개발도 적극 추진해 시스템온칩(SoC) 기술을 채택한 10만 원대 제품을 2006년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에 있으며, 이를 위해 향후 3년간 1,000억 여원을 투자하고 삼성전자휴맥스LG-노텔의 3개 업체를 IP 셋탑박스 개발업체로 선정을 한 것으로 알려 졌다. 또한 KT 900여 개 채널이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하고 2005 12월부터 분당, 신촌, 영동, 목동 등 32가구를 대상으로 시험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당초 2006 3월 상용 서비스할 계획이었으나 방송법 규제에 묶여 다시 하반기로 연기를 한 바 있으며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일단 IPTV 서비스를 먼저 시행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 하반기에 관련법이 통과되더라도 상용 서비스는 2007년 상반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KT IPTV 등 성공 모델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고, 방송통신 관련법 등 장애물을 넘기 위해 초기에는 시차를 고려한 VOD(주문형 비디오) 채널과 실시간 개념을 동시에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KT는 세계 방송산업을 하나의 미디어로 통합하는 사업(INN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전세계에 이미 인터넷 보급이 보편화한 상태에서 IPTV 방식을 통해 전세계 방송 채널을 통합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IPTV를 통해 전세계 어디서나 각국 주요 핵심 방송에 쉽게 접근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INN사업이 성공하면 전세계 뉴스 외에도 여행, 문화, 각국 언어강습 등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할 수 있다. 각 콘텐츠는 각국 주요 방송사에서 입체적이고 전문적으로 제작하기 때문에 경쟁력이 CNN보다 훨씬 높다. CNN은 전세계 1,500명에 이르는 특파원 리포트에 의해 진행되지만 INN은 그 한계를 넘어서기 때문이다. KT INN사업에서 핵심이 될 INN센터를 미국 뉴욕에 세워 주요국 간에 콘텐츠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영국, 프랑스, 일본, 독일 등 각국에 서버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강조하였다. 각국 방송사에서는 하루 4회 수준으로 뉴스 등 콘텐츠를 업그레이드하고 INN센터에서는 각국 콘텐츠를 모아 각국 내 지역 INN센터로 전달한다. 콘텐츠 전달은 초고속 인터넷망을 기반으로 한다. 따라서 전세계 네티즌은 인터넷이나 IPTV를 통해 세계 각국에서 벌어지는 핵심 방송 콘텐츠를 쉽게 볼 수 있다. 세계 각국 지역 방송권을 초고속 인터넷망을 통해 일시에 글로벌 방송권역으로 확대하는 셈이다. KT INN을 통해 인터넷 영향으로 기간통신사업이 어려웠던 점을 단번에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터넷 강점을 활용해 새로운 미디어산업에 진출하겠다는 의도다. 또 인터넷 보편화로 단일 사회가 될 지구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업에 미리 진출하겠다는 복안도 읽을 수 있다.

하나로텔레콤은 18 TV(셋탑박스)와 인터넷 회선을 이용해 영화드라마교육 등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를 주문형비디오(VOD) 방식으로 제공하는 TV포털 서비스를 지난 7월부터 시작을 하였다. 연내 TV포털 가입자 25만 명을 확보, 종합 미디어기업으로서 기반을 다질 것이라면서 2006 17,300억에서 17,400억 원 가량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로텔레콤의 TV포털 서비스는 셋탑박스 내에 디지털 튜너가 내장되어 구형 아날로그TV를 통해서도 고화질의 HD급 방송을 볼 수 있다. 하나로 측은 이를 위해 이미 SBS, EBS, BBC(영국), YTN, MBN, 한국경제TV, 다음커뮤니케이션, 내셔널지오그래픽, Q채널, J골프, 스포츠브랜드미디어 등 국내외 30여개 콘텐츠 회사와 제휴를 진행중이다. 또 유아용 3차원(D) 애니메이션 치로와 친구들 제작에 공동 투자를 하는 등 본격적인 콘텐츠 확보에도 나섰다. 하나로텔레콤은 또 연내에 설비투자에만 3,300억 원을 투입, 52% 수준의 커버리지를 70%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하나로는 55만 명 수준인 광랜 가입자를 연말까지 80만 명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KT, 하나로텔레콤 등 유선통신 서비스 사업자에 이어 모바일통신 사업자인 SK텔레콤도 IPTV 서비스 사업에 나설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다른 전문가는 SK텔레콤이 IP 미디어 사업과 관련 네트워크보다는 단말에 중심을 둔 DTV포털(홈네트워킹 사업 강화차원, 하반기 D홈 서비스 상용화에 중점)에 무게를 두고 최근 삼성전자 등 가전업체와 다음 등 콘텐츠 업체가 뭉친 디지털 TV 포털 포럼(DPF)에 참여하고, TV를 서비스하는 그래텍, 인텔 등과 제휴한 것에서 보듯이 네트워크보다는 단말이나 서비스에 기반한 비즈니스 모델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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