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Trend]

UCC의 가치와 업계의 활용 사례

하늘을닮은호수M 2007. 2. 2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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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cafe.naver.com/csmd.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147

UCC의 가치와 업계의 활용 사례


UCC의 가치가 급상승하면서 기업들이 UCC에 주목

쉬운 생산도구와 유통 채널의 보급으로 최근 생산에서 유통 소비의 전 과정에서 급격한 변화가 일어났고 이런 변화들이 뭉쳐 사용자들이 손수 제작하는 UCC의 유통이 크게 늘었다. UCC가 최근 갑작스럽게 주목을 받은 이유는 UCC의 생산과 유통 과정의 변화에 따라 UCC의 가치가 크게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들이 UCC의 활용에 적극 나서기 시작한 이유 역시 UCC의 효용가치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포탈 사이트나 정보 알맹이를 다루던 사이트는 CP로부터 공급받은 정보를 보여주는데 주력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UCC 쪽에 더 재미있고 유익한 정보가 많아지면서 UCC를 유통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포탈 사이트도 UCC를 활용하는 일에 적극 나서고 있다. 포탈 사이트가 UCC를 적극 수용하는 이유는 UCC가 CP(정보제공업체)를 통해 제공받는 방식보다 값싸게 알맹이를 생산할 수 있거나 CP에서는 제공하지 못하는 정보를 UCC를 통해 제공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CP 제공 알맹이는 성공 여부가 검증되지 않는 반면 UCC 알맹이는 이미 사용자로부터 검증된 것을 골라서 올리기 때문에 으뜸화면에 배치했을 때의 성공 가능성이 훨씬 크다.

다음커뮤니케이션즈의 경우 블로거들이 작성하는 글을 기사로 채택하는 블로거기자단을 운영하고 있는데 성공적으로 안착한 상태다. 네이버 역시 첫 화면에 '요즘 뜨는 이야기'를 비롯한 주요 섹션을 네이버 블로그와 카페, 지식인, 붐 등에서 가져온 알맹이로 채우고 있다.

자금력 부족으로 인해 CP로부터 정보를 사기 어려운 중소 사이트의 경우에는 특히 UCC가 중요한 정보원이다. 판도라TV(www.pandora.tv), 엠군(www.mgoon.com), 아프리카(afreeca.pdbox.co.kr), 아우라(aura.damoim.net), mncast(www.mncast.com) 등의 동영상 중소 사이트가 UCC 동영상에 집중하는 이유는 일반 네티즌을 통해 많은 양의 동영상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한국의 경우 이들 사이트에 접근하는 방법이 포탈 사이트의 검색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중소 동영상 사이트의 생존은 포탈 사이트의 검색결과에 의존하는 상황이다. 포탈 사이트에서도 UCC 동영상 서비스를 시작할 경우 자사의 동영상을 먼저 검색결과에 노출시킬 수밖에 없는데 이런 경우 중소 동영상 사이트의 사용자 수는 급격하게 떨어질 것이다. 실제로 다음 TV팟(tvpot.media.daum.net)이나 네이버 플레이(play.naver.com)와 같은 포탈의 동영상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중소 동영상 사이트의 사용자 유입은 크게 떨어진 상태다.


* 02. UCC 동영상 사이트로 가장 유명한 판도라TV.


* 03. 엠군과 같은 중소 동영상 사이트는 포탈의 동영상 서비스 이후 고전 중이다.


쉬운 저작도구와 배포도구의 보급이 UCC 확산의 기초

UCC가 제대로 확산되려면 사용하기 쉬운 생산도구를 제공해 사용자들의 생산을 돕는 것은 물론이고, 이를 쉽게 배포 공유할 수 있도록 적절한 배포도구가 제공되어야 한다. 최근 동영상 UCC 생산이 급격하게 는 이유는 사용하기 쉬운 동영상 생산도구가 빠르게 보급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동영상 사이트의 동영상 인코딩 과정만 봐도 이런 변화를 알 수 있다.

mncast는 동영상을 올릴 때 사용자의 컴퓨터에서 동영상을 인코딩하기 때문에 작업 속도가 느리다. 반면 다음 TV팟은 사용자가 동영상 파일을 올려싣기만 하면 서버에서 자동 변환 인코딩해준다. 사용자가 동영상을 올리는 과정이 점점 더 쉬워지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동영상 서비스 업체들은 좀더 쉬운 동영상 올리기 도구 개발에 힘을 쓰고 있다.


* 04. mncast는 사용자 컴퓨터에서 동영상을 인코딩하는 방식을 취한다.

글과 그림 분야의 생산도구 역시 계속 발전하고 있다. 블로그와 미니홈피는 HTML 문법을 몰라도 누구나 인터넷 문서를 작성할 수 있게 도와준다. 예전에는 FTP를 알아야 사진을 올렸지만 이제는 마우스로 사진을 선택하는 과정으로 사진을 올릴 수 있다. 이처럼 쉬운 생산도구의 보급이 진전되면서 UCC 생산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UCC를 어떻게 수집해 어떻게 보여줄 것이냐가 요즘의 주제

생산도구의 발전에 힘입어 UCC 양이 증가하자 수집과 배포의 문제가 중요한 문제로 떠올랐다. 모든 네티즌이 참여해 만들다보니 매일매일 쏟아지는 UCC 결과물의 양이 엄청나다. 때문에 이 많은 결과물 중에서 대중적 가치가 있는 정보를 뽑아내는 서비스가 중요한 서비스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까지는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수집 배포 시스템이 진전되고 있다.

첫 번째는 사용자들이 올리는 장소를 단일화 한 다음에 평판을 통해서 우수한 알맹이를 선별하는 중앙집중식이다. 사용자들이 동영상을 올리는 해외의 유튜브(www.youtube.com)나 국내의 판도라, 엠군 서비스가 중앙집중식이다. 사진을 올리는 플릭커(www.flickr.com) 사이트 역시 중앙집중식이라고 말할 수 있다. 중앙집중식은 정보 알맹이 자체를 한 곳에 모으는 방식으로 사용자들의 정보를 모아서 보여준다. 업체 입장에서 보면 손쉽게 정보를 자신의 서버에 저장해두고 마음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트래픽이나 페이지뷰 등이 모두 자사 서버 안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광고 유치 등에 유리한 점이 있다. 반면 저작권 시비에 걸릴 경우 알맹이를 저장한 서버를 소유하고 있는 서비스 업체도 법적 시비에 휘말려야 하는 문제와 알맹이를 저장하고 보여주기 위한 하드웨어와 운영 비용을 모두 부담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 05. 16억 달러(약 1조 6천억원)이라는 큰 금액으로 구글에 인수되어 UCC 사이트의 가치를 알린 YouTube


* 06. UCC 사진 사이트인 플릭커도 높은 금액으로 야후에 인수되었다.


정보 수집 배포의 두 번째 방식은 블로그나 미니홈피 등에 분산된 사용자들의 정보를 수집하고 모으고 평판을 하는 방식이다. 분산수집형인 이 방식의 대표적인 사이트는 올블로그(www.allblog.net), 미디어몹(www.mediamob.co.kr)과 같은 메타사이트다. 이들 사이트는 사용자들이 발행한 숨은자료(meta data)인 RSS 문서를 수집하고 모아서 보여준다. 분산수집형의 경우에는 정보 알맹이가 개별 블로그에 분산되어 있기 때문에 서비스 업체의 하드웨어 부담이 없고 저작권 시비에서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알맹이 자체는 소유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메타사이트는 개발 비용이나 운영 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에 최근 기업들이 주목하는 서비스다. 일간스포츠가 블로그플러스(blogplus.joins.com) 서비스를 시작한 이유도 비용 부담 없이 네티즌이 생산한 정보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 07. 올블로그와 같은 메타사이트가 UCC의 새로운 유통채널로 떠오르고 있다.


* 08. 기존의 중앙언론도 블로그플러스 같은 메타사이트를 만들어 UCC 수집과 유통, 활용에 나서고 있다.


사용자끼리 사고파는 형태로 발전 중

이처럼 UCC 알맹이를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사용자에게 수익을 돌려주는 서비스도 계속 등장하고 있다. 온라인서점 알라딘의 'Thanks to blogger(http://www.aladdin.co.kr/ttb/)'를 비롯해 다음의 블로거 기자단(http://news.media.daum.net/blognews/) 등은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금전적인 보상이나 지원을 해주는 서비스다. 또한 동영상에 붙은 광고 수익의 일부를 동영상을 올린 개인에게 나누어주는 보상 서비스도 점차 등장하고 있다. Eefoof.com처럼 사이트에 기여한 비율에 따라 광고수익을 분배하는 형태나 싸이월드의 '해피클릭(http://cyworld.nate.com/event/eventsection/event_happyclick.asp)' 프로그램처럼 미니홈피의 광고를 통해 수익을 얻는 모델도 하나둘 등장하고 있다. 요즘 서비스 업체들의 전략은 자신들이 직접 사용자에게 돈을 주는 형태보다는 다른 사용자가 동영상 생산자에게 보상을 해주는 체계로 나가고 있다. 이 때문에 동영상에 광고를 붙이고 이 광고 수익 일부를 생산자가 가져가도록 하는 것이다.


* 09. 알라딘의 'Thanks to blogger'는 사용자에게 금전적 보상을 해주는 서비스다.


* 10. 다음의 블로거 기자단은 UCC를 매체에 잘 활용한 사례로 손꼽힌다.


이런 방향을 발전시켜 개인간거래(C2C) 서비스로 확장하는 기업도 계속 등장하고 있다. 해외의 eSnips(www.esnips.com)도 이런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판도라TV처럼 개인들이 올린 동영상을 사고 팔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예를 들어 대입시험 강의나 댄스강좌 요리강좌 등을 개인이 동영상으로 올리고 개인들이 살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통해 동영상의 개인간 거래를 지원할 예정이다. 네이버 아이템 팩토리처럼 사용자가 직접 아이콘이나 스킨 등의 아이템을 만들어 파는 공간도 점차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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