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이 KT 광대역통합망(BcN) 핵심장비인 각종 게이트웨이 공급권을 모두 챙겼다. 최근 몇년 간 이뤄진 네트워크 장비 입찰에서 국내 업체가 핵심 장비 공급권을 모두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2일 KT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와 뉴그리드테크놀로지가 시스코, 화웨이 등 세계적인 장비업체로 제치고 트렁크게이트웨이(TG)와 시그널링게이트웨이(SG) 공급업체로 각각 선정됐다. 이들 회사는 다음주 중 KT와 납품계약을 맺고, 오는 8월부터 장비를 공급하게 된다. 이번 공급업체 선정은 노텔과 합작사 설립을 앞두고 통신 부문 재건을 노리고 있는 LG전자와 전직원이 40명에 불과한 국내 벤처기업 뉴그리드테크놀로지라는 점에서 더 의미가 크다. 이번 공급권 획득으로 LG전자와 뉴그리드는 KT의 BcN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