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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A 표준화 동향 | H.325의 표준화 범위와 요구사항

하늘을닮은호수M 2006. 3. 1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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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 http://www.ionthenet.co.kr

TTA 표준화 동향 | H.325의 표준화 범위와 요구사항
출판일 :2006년 3월호
ITU-T SG16은 멀티미디어 시스템, 단말, 애플리케이션 등과 관련된 표준화 작업을 수행하고 있는 연구반으로서 ITU-T 내 멀티미디어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SG16 내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활성화돼 있는 WP2는 멀티미디어 시스템이나 단말과 관련된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정성호 | 한국외대 컴퓨터및정보통신공학부 교수

ITU-T SG16은 멀티미디어 시스템, 단말, 애플리케이션 등과 관련된 표준화 작업을 수행하고 있는 연구반으로서 ITU-T 내 멀티미디어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SG16 내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활성화돼 있는 WP2는 멀티미디어 시스템이나 단말과 관련된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05년 11월에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SG16 WP2회의에서는 16개국에서 41명의 전문가가 참석해 VoIP(Voice over IP) 서비스를 비롯한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 관련 표준화작업을 수행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주요 이슈는 H.325(제3세대 멀티미디어 시스템)의 표준화 범위 및 요구사항이었다.


H.325의 표준화의 문제점
제 1세대 멀티미디어 시스템(∼1992)은 H.320(ISDN), H.321(B-ISDN을 위해 갱신된 H.320), H.322(QoS 보장이 가능한 LAN) 등에 의해 명시된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으며, 제 2세대 멀티미디어 시스템(1992∼2005)은 H.323(IP-based Multimedia System), H.324(Narrowband/Wireless Multimedia), H.310(Native B-ISDN system), SIP(Session Initiation Protocol) 등에 기반을 둔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제 3세대 멀티미디어 시스템(2006∼)은 H.325(NGN Multimedia System)로 명시되는데, 이것은 NGN 환경에 적합한 멀티미디어 시스템으로서 기존 멀티미디어 시스템과 차별화된다.
H.325는 지난 10여년간 연구된 제 2세대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ITU-T SG16이 주도하고 있는 차세대 멀티미디어 시스템 규격으로서, 향후 도래할 NGN의 요구사항을 만족시키고 기존 멀티미디어 시스템의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산물로 간주될 수 있다. 예를 들면, H.325는 복잡한 CE(Capability Exchange), 빈약한 에러처리 및 고장허용 능력, UNI와 NNI의 불명확한 분리, 프로토콜 규격의 한계들을 극복하는 새로운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정의하기 위한 것이다. 해결해야할 기존 시스템의 한계들을 구체적으로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 H.323의 복잡한 자료구조는 메모리 소모가 많고 업데이트가 쉽지 않음
- SIP는 단순한 필드의 추가를 위해 최저 수준의 파싱 로직까지 변경해야 함
- NAT/FW와 다른 IP 네트워크 관련 이슈에 대한 고려가 부족함
- QoS, 보안, 적법한 인터셉션(lawful interception), 긴급 서비스, 관리 등은 보통 프로토콜 개발이 성숙된 후 늦게 고려돼 이상적인 솔루션 제시가 어려웠음
- 온디맨드 다운로드가 가능한 코덱 등 IP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는 기법에 대한 고려가 부족함
- 종단점(endpoint)의 인텔리전스와 서비스 업체의 종단점 및 서비스 제어능력 간의 균형이 맞지 않음
- 상기 한계점들로 인해, 단말의 복잡도 증가 및 가격 상승, 상호운용성 문제 발생, 다양한 시장 요구사항에 부합하기 위한 프로토콜의 변종 발생, 단순 구조 구현을 위한 복잡한 제품 구조, 복잡한 솔루션 구조, 갱신 및 유지보수 비용 증대, 서비스 업체의 서비스와 기능에 대한 제어 빈약, 큰 장애물로 등장한 NAT/FW, 새로운 기능을 지원하기 위한 단말의 지속적 개선 필요 등의 결과가 초래되기도 하였음

H.325의 요구사항과 해결 과제
H.325를 위한 요구사항은 2006년까지, 프로토콜 정의는 2007년까지 진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으며, 현재 논의되고 있는 H.325의 주요 요구사항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H.325는 유연성, 기능 제어, 관리, 프로비저닝 등과 관련해 서비스 업체와 기업의 요구사항을 수용해야 함
- 종단점은 멀티미디어 통신을 위한 인텔리전스와 자율성 등을 가지도록 설계돼야 함
- 서비스 제어 로직이 일련의 간단한 초기 방안들에 의해 수행될 수 있어야 함
- 서비스와 기능의 제어를 위해 잘 정의된 메커니즘이 있어야 하며, 이런 제어 기능을 서비스 업체와 IT 관리자가 사용할 수 있어야 함
-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간단한 LCD 스크린, 스크린이 없는 표준화된 10개의 키 등이 지원돼야 하며, 종단점은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특성을 알릴 수 있도록 해야 함
- 현재 H.245는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단말의 성능을 잘 표현하면서도 보다 단순한 프로토콜이 필요함
- 단일 디바이스의 고장이 통신의 단절로 연결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상적으로는 다중 디바이스의 고장에도 견딜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함
- 문제 발생시 분석이 용이한 의미있는 형태로 보고될 수 있어야 함
- 기존 멀티미디어 시스템에서 부재한 관리와 프로비저닝 기능이 정의돼야 함
- 많은 콜과 디바이스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도록 확장성이 제공돼야 함
- 전 세계 많은 지역에서 수용되고 있는 적법한 인터셉션이 허용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함
- QoS 보장(매우 적은 지연, 고성능 등)은 프로토콜의 초기 개발시점부터 고려돼야 하며, 서비스 업체는 특정 SLA(Service Level Agreement)를 만족시켜야 하며, 액세스 서비스 업체의 정책을 고려해야 함
- 단말, 사용자, 서비스의 이동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하며, 단말의 등록 방법 등이 정확히 명시돼야 함
- 네트워크 및 CPE(Customer Premises Equipment), 시그널링, 미디어를 위한 적절한 보안 기능이 반드시 제공돼야 하며, 프라이버시 이슈가 고려돼야 함
- PSTN과의 단절없는 인터네트워킹을 제공(예를 들면, ISUP 데이터의 수송 등)해야 하나, 향후의 구현에 부담이 되지 않아야 함
- NAT/FW 통과를 위한 기능도 프로토콜 정의 초기 단계부터 반드시 고려돼야 함
- IPv6와 미래 패킷 기반 망의 특성도 반드시 고려해야 함
- 다운로드할 수 있고 플러그인이 되는 코덱을 고려해 상황에 적합한 코덱 선정에 따른 시스템의 부담이 없어야 함
- 적절한 비디오 지원 기능이 필요함
- 컨퍼런스 기능이 지원돼야 함
- 접근성이 고려돼야 함
- H.325를 위한 새로운 오디오 코덱이 정의돼야 함
- 단순성(Simplicity)이 성공의 열쇠가 되므로 필요한 기능이 잘 제공되도록 하되 단순한 초기 방안들을 사용해야 함

향후 표준화 추진 일정
기존 멀티미디어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고 차세대 통신망에 적합한 멀티미디어 시스템으로 제시되고 있는 H.325의 표준화 범위 및 요구사항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차기 ITU-T SG16 정기회의는 2006년 4월 3일에서 13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될 예정인데, 이 회의에서도 H.325의 요구사항에 대한 논의가 계속 진행될 전망이다. 아울러 2006년 5월 9일에서 11일까지 미국 샌디에고에서는 'H.323, SIP, and what's next'라는 주제하에 워크샵이 개최되는데(SG16과 IMTC 주최), 이 워크샵에서 H.325 관련 주요 이슈들이 발표되고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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