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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G HSDPA `브랜드 전쟁`

하늘을닮은호수M 2006. 5. 15.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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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G HSDPA `브랜드 전쟁`
SKT-화상통화ㆍKTF-속도ㆍ비주얼 강조 대대적 마케팅

SK텔레콤과 KTF간 3.5세대 초고속데이터통신(HSDPA)의 본격적인 `브랜드 전쟁'이 시작됐다.

2세대 시장의 지배력을 3세대에서도 유지하겠다는 SK텔레콤과 3세대에서만은 질 수 없다는 KTF의 배수진 전략이 팽팽하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화상통화를 킬러 애플리케이션으로 하는 HSDPA 서비스의 브랜드 명을 확정하고 이번 주부터 대대적인 광고 마케팅에 돌입, 본격적인 가입자 확보에 나선다. KTF 역시 6월말 상용화를 앞둔 HSDPA 서비스에 `속도'와 `비주얼'의 개념을 강조한 브랜드 도입을 검토하고있다.

SK텔레콤과 KTF가 HSDPA서비스에 브랜드 명을 도입키로 한 것은, 이동통신 네트워크 기술의 진화로 고객들이 누릴 수 있는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브랜드를 통해 각인시키기 위해서다.

이같은 경쟁은 2002년 초 이동통신 네트워크가 cdma2000 1x에서 cdma2000 1x EVDO로 진화하면서, SK텔레콤이 `준'(June), KTF가 `핌'(Fimm)이란 브랜드를 도입해 치열한 마케팅전을 벌였던 때와 흡사하다.

이에 따라 HSDPA 서비스 초기에는 EVDO 서비스 초기와 같은 브랜드 알리기가 시장 선점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일부에서는 양측의 브랜드 마케팅비용이 증가해 수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2002년 당시 SK텔레콤과 KTF는 `준' 과 `핌'에 대한 티저광고(소비자의 궁금증을 유발하는 광고) 등 브랜드 알리기에 천문학적인 마케팅비용을 쏟아 부어 수익성 악화의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SK텔레콤이 2002년 사용한 마케팅비용은 1조6000억원으로 직전 년도 9600억원의 2배 가까운 수준이다. KTF역시 같은 해 8700억원의 마케팅비용을 지출 EVDO 브랜드 마케팅 전쟁에 가세했다.

이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SK텔레콤과 KTF가 선보이는 HSDPA는 동일한 기술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로 차별화 전략이 필수"라며 "준과 핌의 전례처럼 HSDPA 서비스를 처음 접하는 고객입장에서 어느 서비스를 사용할지는 브랜드 마케팅의 승패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응열기자@디지털타임스
2006/05/15

출처 : http://www.dt.co.kr/contents.htm?article_no=2006051502010151618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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