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Trend]

근거리 무선통신으로 데이터 전송 가능해 진다

하늘을닮은호수M 2006. 7. 1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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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datanet.co.kr/news/news_view.html?cd=27436&cate1=%C5%F5%B5%A5%C0%CC%C6%F7%C4%BF%BD%BA

정보통신부가 근거리 초광대역무선 통신인 UWB(Ultra Wide Band)와 60GHz대 밀리미터파의 주파수를 분배 및 고시, 근거리 무선통신으로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즉, UWB를 이용해 사무실이나 가정과 같은 작은 공간에서 PC와 프린터 등 주변기기나 가전제품을 선없이 연결해 짧은 시간에 수백 Mbps의 대용량 데이터를 보낼 수 있게 됐고, 60GHz대 주파수를 이용해 빌딩간 무선통신 등의 다양한 용도로 1Km 이내 고정된 지점간에 1Gbps급 초고속 통신도 가능하게 된 것이죠.

UWB는 기존의 전파이용자에게 간섭을 주지 않을 정도의 매우 낮은 출력과 500MHz 이상의 넓은 주파수 대역을 이용해 10m 이내의 가까운 거리에서 수백 Mbps의 초고속 정보전송이 가능한 기술입니다. UWB 주파수 분배의 이용 주파수대는 3.1~4.8GHz(저주파수대), 7.2~10.2GHz(고주파수대) 2개 대역이며, 실내·외에서 통신용도로 무선국 허가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미 해외에서는 미국, 이스라엘 등이 UWB 개발을 완료하고 상용화를 추진 중에 있는 한편 국내에서는 산업체와 같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MB(Multi Band)-OFDM 방식의 UWB를 개발해 지난해 말 DTV 전송시험 시연에 성공했으며, 2008년까지 전송속도를 현재 200Mbps에서 600bps~1Gbps급의 UWB 칩을 개발할 계획을 있어 한층 더 고속화 될 전망입니다.

저주파수대에서는 기존 이용 주파수와의 간섭을 감안해 간섭회피기술을 적용한 UWB 시스템을 사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차세대이동통신 주파수 결정과 이용시기 등을 고려해 4.2~4.8GHz(600MHz폭)대는 이의 적용을 2010년 6월까지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UWB는 현재 근거리통신으로 널리 사용되는 블루투스(1Mbps)보다 전송속도가 100~200배가 빨라, 휴대폰에 저장된 2시간 분량의 영화를 10m 이내에 있는 다른 사람의 휴대폰으로 10여초 만에 전송이 가능합니다. 또 캠코더로 찍은 동영상도 선을 연결하지 않고도 디지털 TV로 볼 수 있고, UWB 칩이 들어간 USB는 PC에 꼽지 않고도 데이터를 서로 주고받을 수 있게 되는 등 홈게이트웨이, TV 영상전송, 다채널오디오 등 홈네트워크 무선기기 시스템에 다양하게 활용될 전망입니다.

60GHz대 밀리미터파 주파수 분배의 이용 주파수대는 57~64GHz(7GHz폭)이며, 소출력으로 무선국 허가를 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비면허 대역으로 분배됩니다. 이 주파수대는 국내 최초로 주파수 이용용도를 정하지 않고 정해진 기술 기준에만 맞으면 누구나, 어떤 용도로든지 사용이 가능한 용도미지정대역(FACS)으로 허용하였다는 점이 특징으로 국내산업 활성화는 물론 이용자의 편익제고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60GHz대는 P2P 고정 무선전송 백본망을 구축해 대학 캠퍼스내 통신, 빌딩간 사내통신, 도서통신용 및 고속 무선랜, 지능형교통시스템(ITS) 노변통신으로 사용되며, 또한 광케이블 포설이 어려운 산악지역 등의 이동통신 기지국과 제어국간을 연결하는 무선통신망 구축에도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고, 향후 개인 무선통신 용도로도 활용될 전망입니다.

60GHz대 밀리미터파는 미국의 테라빔 등에서는 60GHz대 상용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국내에서는 코모텍, 엔알디테크가 상용 제품을 개발한 가운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밀리미터파 기술은 세계 수준의 90% 정도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UWB 시장은 향후 PC주변기기, 휴대폰과 같은 개인휴대기기와 TV, AV기기 등 가전제품에 장착될 전망으로 ABI리서치에 의하면 오는 2010년 세계 시장 규모는 약 1조3천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ETRI에서는 국내 시장 규모를 세계 시장의 25% 정도인 약 3천180억원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60GHz 밀리미터파대 시장 전망 역시 세계적으로 2010년까지 약 52억달러의 시장이 형성될 전망으로 국내에서도 8천만달러 규모의 관련 장비가 생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WPAN(Wireless Personal Area Network) 표준화가 완료되는 2007년 이후에는 급격한 시장 성장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한편 정통부는 올해 말까지 관련 기술기준을 마련해 이르면 내년 초 휴대폰이나, PC, TV 등에 UWB 칩이 내장된 상용제품 및 60GHz대 통신장비가 출시돼 실생활에 이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강석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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