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Trend]

시장점유율의 맥락을 캔다

하늘을닮은호수M 2006. 7. 2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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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퀵타임 라이브방송 공작단(http://www.qts.co.kr/tt/rss)

Market Share Myth: Nailed!
Saturday, July 22, 2006

애플 시장점유율 미신을 벗긴다[http://appleforum.com/showthread.ph...1168#post361168]에서 필자는 시장점유율 수치만으로 어떻게 근거없는 주장을 만들 수 있는지 보여주었다. 이번 글에서는 통계치의 믿을 수 없는속성을 알아보고, 더 큰 시장점유율보다 시장점유율의 질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증명한 다음, 시장의 정의가 왜 중요한지,여기서의 시장점유율이 어떻게 해서 더 유용한지에 대해서 비교해보겠다. 특히 아이포드의 시장점유율도 알아보도록 한다.

Myth in the Share: Slippery Numbers

불행히도, 특정 분야에 있어서 시장점유율의 장기간 통계치로는 널리 나온 자료가 없다. 하지만 애플이 특정 시장에서 상당한 점유세를 보인다는 사실만은 분명하다:

  1. Adobe는 자사 이윤의 약 절반이 맥사용자들로부터 나온다고 보고하였다.
  2. 애플은 미국 교육시장에서 약 23%의 점유율을 갖고 있으며, 등수로는 2등이다.
  3. 유럽 교육시장에서의 애플 점유율은 15.2%이며, 등수로는 1등이다.
  4. 미국 소매용 PC 시장에서 애플의 점유율은 약 6.6% 정도이다.
  5. 미국 전체 PC 시장에서의 애플 점유율은 4.6%이다.

Myth in the Share: Half the story

시장점유율 비교에 있어서 통상적으로 저지르는 실수는, 애플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둘 다를 판매한다는 사실을 누락시킨다는 데에있다. 애플의 컴퓨터 시장점유율을 델과 HP/컴팩이라는 두 선도기업과 비교하면서, 델과 HP가 애플보다 열 배 정도의 컴퓨터를판매하되, 이들이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운영체제 비용을 컴퓨터마다 낸다는 사실을 무시하는 것이다.

FUD꾼들은 시장점유율을 갖고 운영체제 시장에서 애플이 2.2%요, 마이크로소프트가 97.8%라 주장하기 바쁘다. 마이크로소프트는컴퓨터 하드웨어로 버는 돈이 없기에, 완전히 잘못된 주장이라는 인상을 주는 주장이다. PC 시장을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라는 두개 제품의 조합으로만 보면, 애플에게는 매출의 절반만을 인정하게 되는 꼴이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양자에서 모두 돈을 버는 주요 기업으로는 애플이 유일하다. PC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매출을 개별비교해보면, 애플의 전체 시장점유율은 두 배로 뛰며, 델과 HP, 마이크로소프트의 점유율은 모두 절반으로 줄어든다.

PC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판매량의 이중 계산을 그만두자. 그러면, 미국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조합한 시장점유율 4.6%는 전체PC 시장 매출에 있어서 애플을 4위로 놓는다. 이렇게 놓고 보면, 업계에 있어서 애플의 중요한 지위를 더 잘 반영한다.

원래 애플 시장점유율이 9.2%라 썼지만 그것은 실수였다. 사실 올바르게(각각) PC 매출량을 조사해 보면, 다른 기업들은 모두 점유율이 절반으로 떨어지는 반면, 애플은 똑같다.

이런 수치는 이제 매일같이 누구나 알아볼 수 있다. 어째서 CompUSA는 애플 제품에 상당한 공간을 지정하였을까? 왜 CDW나 다른 몰에는 맥 전용 공간이 마련되어 있을까? 애플의 소매스토어는 어째서 그리 잘될까? 왜 애플만이 SlashdotDigg에서 전용 주제 카테고리를 지니고 있을까?

애플의 하드웨어 판매 수입은 Mac OS X에재투자된다. 게다가 맥 오에스 텐은 그 자체로 이미 윈도우즈 XP와 그 후계자를 능가해왔다. 또한 애플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간의 견고한 통합상에서 꾸준히 개선을 거듭할 수 있었다. 그 결과 더 높은 품질의 차별화된 제품이 나오게 되었으며,마이크로소프트나 그의 하드웨어 협력사들은 누구도 그런 제품을 만들 수 없다.

Myth in the Share: Quality vs Quantity

시장점유율 보도문들이 놓치는 또 한가지는 전체 컴퓨터 시장의 가치이다. 전체 컴퓨터 시장의 가치는 이윤에 영향을 끼친다. 고사양의 시스템은 더 높은 이윤을 갖는 반면, 시스템 값이 저렴할 때에는, 손실을 보는 경우도 있다.

애플은 저이윤의 판매량 위주로 시장을 채울 로우엔드 제품을 갖고 있지 않다. 아니, 그런 제품을 가질 수가 없다. 로우엔드 맥이라면 하이엔드 맥 매출을 오히려 차지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http://appleforum.com/showthread.ph...7316#post197316].윈도우즈 시장에서도 델과 HP와 같은 시장 선도기업은 로우엔드를 대량으로 판매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면 선도기업에서 떨어진다.이들 회사에서 300 달러짜리 컴퓨터가 나오지 않는다면, 다른 업체들이 대거 진입해버려서 물량을 잃게되기 때문이다.

델은 로우엔드 PC의 판매를 피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로우엔드에서는 거의 이윤이 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른 컴퓨터 제조업체와 델을 차별화시켜주는 요소는 거의 없다. 델의 시장점유율은 현재 위기에 처해 있으며, 실질적으로는 특히 HP때문에 점유율 저하의 압력을 받고 있다.

더중요한 점은, 실질 시장점유율이 주요 고객들에게 영향을 준다는 데에 있다. 맥은 보통 예술업계나 신흥시장의 영향력있는 사람들,기술주의자들을 과도하게 대표한다. 상용 인터넷이 처음 성할 때에는 사실이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포드캐스팅이나 오픈소스, 유닉스호환 개발용으로도 맥이 대표성을 갖게되었다.

이때문에 맥플랫폼의 3%의 시장점유율을 가진 플랫폼치고 소프트웨어 사정은 좋다. 맥이 대표성을 갖지 못한 유일한 영역은 PC 게임이다[http://appleforum.com/showthread.ph...6903#post356903]. 게임시장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의 독점적 기술을 게임에 엮어넣기 위해 혈안인 곳이다.

Myth in the Share: PC Compatibility

맥의 낮은 시장점유율은 분명 전세계 사용자들의 의식점유율이나 소비자 흥미도점유율, 혹은 개발활성율을 직접적으로 가리키지 않는다. 역사적으로 맥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은 나름의 이유가 있어서 구입해야했다.

최근까지, 맥 구매자들은 애플하드웨어의 프리미엄가를 지불하면서도, 판매업자들의 PC 권유를 상대해야했다. 그리고는 상당한 퍼포먼스의 PC 애플리케이션은 잊어야 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이 세 가지 문제는 그동안 과대포장되어왔다.

현재 애플은 PC를 만든다고도 볼 수 있기에, 델이나 HP에 대한 애플의 전체시장점유율은 실질적으로 전에없이 중요해졌다. 맥과다른 PC의 판매량 비교는 더이상 애플과 오렌지의 비교가 아니기 때문이다. 역사상 최초로, 애플은 이제 다른 PC 메이커들과직접경쟁에 뛰어들게 된다.

애플의 새 인텔맥은 이전까지의 경쟁장벽을 넘어섰다. 맥 사용자들은 이제 윈도우즈 호환성에 대한 우려를 접고 애플 하드웨어를 살 수 있게 되었다. 호환 문제가 하나 남아있다면, 그것은 오로지 일반 PC용 Mac OS X이 아닐까?

애플은 마침내 PC에 대해 저항만 할 뿐만 아니라, PC 메이커로서 경쟁을 할 위치에 서게 되었다. 앞으로 애플의 성장세는 애플이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에 있어서 어느정도나 혁신을 지속시킬 것인지에 좌우된다 하겠다. 90년대 초반, 애플은 혁신의 방법을찾아야 했을 때, 이윤에 안주하는 바람에, 자신의 우위를 잃었었다.

추가하자면, 어떠한 호환성도 없는 상태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드디어 애플로부터 진정한 경쟁을 받아들이게된다. 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는PC 하드웨어값에 포함된 기본 윈도우즈 설치덕분에 쉽게 경쟁을 없애왔다. 그런데 한 번도 이미 설치된 운영체제에 대해서는 경쟁을벌일 수가 없었다. 따라서 앞으로 이 일이 어떻게 될지는 두고볼 만할 것이다.

여담인데, 마이크로소프트판 유닉스 배포본인 XENIX는 자유시장의 경쟁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 최후의 일격이었다. NT에 집중한 이후, 마이크로소프트는 SCO 지분 25%를 소유하는 조건으로 XENIX를 넘겼다. 그리고 SCO는 그 이래로 대량의 FUD 캠페인을 통해 리눅스를 공격한다. 리눅스 개발의 평판을 떨어뜨리고, 그 합법성을 의문에 휩싸이게 하기 위해서이다.

Myth in the Share: Market Definitions

한편, PC 시장에서 애플의 점유율은 올라갈 예정인 반면, 뮤직플레이어 시장에서 애플의 시장점유율이 떨어졌다고 들떠하는 블로그들이생겨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뮤직디바이스 시장에서 애플의 전체 시장점유율은 75%로 감소하였다. 이러한 보도도 맥락이 아닌단순한 시장점유율 수치만 던져내는 문제를 지니고 있다.

이통계치는 사람들이 실제로 음악을 들을 때 사용하는 디바이스들끼리 비교를 한 수치가 아니다. 아이포드 시장점유율이 하향세로 돌아선이유는 무슨 새로운 뮤직플레이어가 나와서가 아니다. 이제 MP3도 돌릴 수 있는 휴대폰들을 대거 산입시켰기 때문이다. 물론휴대폰으로 음악듣는 이들도 있긴 하다. 그러나 결론을 만들어내기 위해 그런 수치를 썼음이 꽤 분명하다. 그것도 진실이 아닌결론을 말이다.

PC와 맥 간의 시장점유율 비교를 할 때, 사용자들이 중첩되는 경우가 있다. 소비자나 사무실의 경우 맥이나 PC의 어느 한 쪽만을택하는 반면, 책상에 나란히 놓고 특별한 상황이 없는 한 둘 다 쓰는 이들도 있지만, 그런 이들은 드물다.

그런데 휴대폰을 갖고다니는 이들 중 많은 수가 별도의 뮤직플레이어도 갖고 다닌다. 필자는 왜 휴대폰이 나쁜 아이포드가 될 수 밖에 없는지, 뮤직플레이어와 휴대폰을 비교해 보여준 바 있다[http://appleforum.com/showthread.ph...9395#post359395]. 더해서, 아이포드를 갖고 있는 이들 거의 대부분이 휴대폰도 갖고 있다. 다시 말해서, 아이포드 사용자들은 음악을 아이포드로 듣지, 휴대폰으로는 듣지 않는다는 점이 분명하다!

More Nails in the Coffin

아이포드의 판매량이 큰 폭으로 떨어지지 않는 한, 아이포드와 휴대폰을 시장점유율로 대결시키려는 시도는 정말 무의미하다. 즉 위의 차트표는 그냥 표일 뿐이지, 사실을 보여주지 않는다.

아이포드 판매량은2006년 1/4분기동안 1400만 대 팔려나갔다. 200% 이상의 성장세이다. 이는 휴가 선물 시즌에 아이포드가 엄청난 인기를끌었다는 의미이다. 그로부터 두 분기가 흘러갔지만 아이포드의 인기는 여전하다. 지난해보다 매출량이 32%나 올랐기 때문이다. 이 수치는 현재 아이포드의 수요가 휴대폰이나 PDA로 음악을 들으리라는 유행으로 나아가지 않고,음악을 아이포드로 듣는 것으로 만족함을 나타낸다.

만약 애플의 6세대 아이포드가이번 분기에 바로 나온다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면 이제 사람들이 갑자기 Treo나 PDA로 음악을싱크시키거나, 아이포드 나노 대신, 팔에 모토로라 Q를 매고 음악을 듣기로 했다는 식으로 생각하기 시작할까?

그때까지 아이포드 시장점유율 저하 소식은 FUD를 퍼뜨리기 위한 선정적인 시도일 뿐이다. 필자는 Verizon 광고 빼고서는 바깥에서 휴대폰으로 음악을 듣는 이를 여직 못보았다[http://appleforum.com/showthread.ph...6229#post356229].

사실 올해까지만 해도 3천만 대의 아이포드가 팔려나갔으며, 지난해에는 2200만 대가 팔렸다. 음악을 휴대폰으로 듣지 않고, 음악 전용 뮤직플레이어로 듣는 방법에 사람들이 돈을 쓴다는 얘기다!

다음 번에 시장점유율이 떨어졌다는 얘기를 들으면 그 맥락을 살펴보기 바란다. 수치는 진실을 얘기하지 않는다. 여기에는 주의깊은 설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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