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Trend]

LG-팬택계열 일본서 희비 엇갈려

하늘을닮은호수M 2006. 8. 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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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dt.co.kr/contents.htm?article_no=2006080402010431728002

LG-팬택계열 일본서 희비 엇갈려
KDDI와 손잡은 팬택, 휴대폰 매출 상승세
NTT도코모 파트너 택한 LG는 기대 이하
마지막 남은 프리미엄 시장으로 꼽히는 일본에 나란히 진출한 LG전자와 팬택계열이 파트너사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일본의 2위 사업자인 KDDI와 손을 잡은 팬택계열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반면, 선두 사업자인 NTT도코모를 파트너로 택한 LG전자는 부진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3일 팬택앤큐리텔(대표 이성규)은 KDDI에 중장년층 전용 휴대폰 `A1406PT'를 `팬택-au' 공동브랜드로 공급, 9월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모델은 지난해 12월 팬택앤큐리텔이 KDDI에 공급해 30만대를 판매한 `A1405PT'에 이은 두 번째 제품으로 공급규모는 연말까지 10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팬택계열 해외영업 본부장 김건창 상무는 "KDDI와 공동으로 시장 평가를 해본 결과 중장년층 뿐 아니라, 여성층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내년 중에 출시할 모델도 이미 3종류가 정해지는 등 일본 사업이 순조롭다"고 밝혔다.

반면, 올 3월 NTT도코모를 통해 3세대(G) 포마폰 `심퓨어 L'를 내놓은 LG전자는 시장에서 기대한 성과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특히 LG전자의 `심퓨어L'은 지난 7월초 `심퓨어' 시리즈에 로밍과 관련한 NTT도코모의 소프트웨어 문제가 생기면서 판매가 중단되는 수난을 겪기도 했다. NTT도코모가 포마 서비스 시장 확대를 위해 자신 있게 선보인 `심퓨어' 시리즈는 LG전자의 `심퓨어 L'이 5만대, NEC의 `심퓨어 N'이 1만대에도 미치지 못하는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상반기 NTT도코모 실적악화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심퓨어 시리즈는 개발 단계부터 타깃이 명확하지 않고, 디자인도 평범하다는 내부 목소리가 높았다"면서 "첫 출시 모델인 만큼 NTT도코모에 대해 제대로 목소리를 내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추가 모델 공급을 협상 중이지만, 전반적으로 NTT도코모의 3G 서비스가 표류하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덧붙였다.

박건형기자@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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