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IP] H.323을 능가할 차세대 멀티미디어 통신 프로토콜의 실체는?

출처 : http://www.tta.or.kr/Home2003/library/weeklyNewsView.jsp?news_id=1487

[VoIP] H.323을 능가할 차세대 멀티미디어 통신 프로토콜의 실체는?

인터넷 전화 표준 프로토콜을 10년 전에 개발한 표준 조직인 ITU-T SG16 WP2에서 H.323을 능가할 차세대 멀티미디어 통신 프로토콜을 개발할 예정이다. ITU-T SG16 WP2는 패킷 기반 멀티미디어 통신을 위한 시그널링 프로토콜 표준 제정을 목적으로 하며, 이미 개발하여 널리 사용되고 있는 인터넷 전화용 프로토콜인 H.323 및 미디어게이트웨이와 소프트스위치간의 프로토콜인 H.248을 표준 규격을 만들어낸 조직이다. 현재 표준으로 추진 중에 있는 이슈는 패킷 기반 실시간 통신, H.248 개정, 멀티미디어의 플랫폼, 구조, 응용 서비스, 보안, End-to-End QoS(Quality of Service), 이동성 등이 있다.현재 추진 중인 이슈를 바탕으로 앞으로는 H.323과 SIP를 능가하는 신규 멀티미디어 프로토콜 제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차세대 멀티미디어 통신 프로토콜 요구사항 검토

ITU-T SG16 WP2 오타와 전문가 회의(2006.8.27-9.1, 캐나다 오타와)에서는 차세대 멀티미디어 표준 프로토콜 관련 샌디에고 워크샵에서 주요 관련 자료를 검토하였으며, 차세대 멀티미디어 프로토콜 요구사항, 개발 일정 등에 대하여 토론하였다.

차세대 멀티미디어 통신 프로토콜로 제정될 H.325의 주된 목적은 SIP와 H.323의 단점을 보완하고, IPTV, RFID, 멀티미디어 미들웨어 등을 포함한 다양한 응용 네트워크를 수용할 수 있는 프로토콜이 될 것이다. H.325는 통합 멀티미디어 네트워크를 수용하기 위하여 단기적으로 개발하기 보다는 장기적인 측면에서 목표를 설정하고 요구사항을 설정하기로 하였다.

IPTV FG에서 협조 문서 및 관련 문서를 멀티미디어 통신 및 End-to-End QoS 입장에서 검토하였다. IPTV의 목적, 기능, 구조 등을 다음 회의에서 좀더 면밀하게 검토하고, 앞으로 멀티미디어 입장에서 IPTV 개발에 적극 협조하기로 하였다. 또한, Network RFID, VideoTelephony 등에 대하여도 검토하고 향후 계속적으로 발전시켜 추진하기로 하였다.

H.248 MEGACO 패키지 제정을 위한 작업을 수행하였으며, SDP 버전, NAT 툴킷, TCM(Termination Connection Model), QoS 패키지, PLM(Pull Mode), VPN 등의 패키지 제정을 새로운 워킹 아이템으로 결정하였다. H.325 프로토콜이 제정되면, H.248 MEGACO 역시 일부 수정 및 개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nd-to-End QoS(Quality of Service)를 제공하기 위하여 광대역 코덱간 트랜스코덱 및 가변대역 멀티코덱의 가변 비트율을 이용한 시그널링 이슈는 차세대 멀티미디어 프로토콜 미디어 제어 표준의 일부로 발전시킬 것으로 결정하였으며, 다중 트랜스코딩 모델, 코덱 협상 시나리오, 가변 비트율 코덱 적용 모델 등을 추가로 정의하기로 하였다. 장기적인 측면에서 멀티미디어 코덱 그룹과의 상호 연계를 강화하고, H.325 미디어 제어 표준의 핵심 분야로 자리 매김할 계획이다.

H.323를 능가할 차세대 멀티미디어 통신 프로토콜의 실체

H.323를 능가할 차세대 멀티미디어 통신 프로토콜의 실체를 H.325로 명명하였다. 현재 이러한 실체를 형성하기 위한 요구사항과 개발 일정을 수립하는 단계에 있다. 아직 실체는 명확하게 나타나지 않았지만, 다음 표와 같이 현재 사용 중인 CCS No.7, H.323, SIP 등과 비교하면 그 실체를 예상할 수 있다.

H.325는 IP 기반 멀티미디어를 제공하기 위하여 동적 미디어 제어 기능을 강화하고, End-to-End QoS(Quality of Service), 이동성, 보안, 확장성을 보장하는 체계성을 갖게 될 것이다. H.325의 가장 큰 특징은 IP Converged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것으로써 이기종 네트워크 간에 연동을 보다 간편하게 하는 것이다. H.323 및 SIP는 PSTN과 연동하는 표준 구조와 이동통신과 연동(IMS)하기 위한 표준 구조를 정의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문제였다.

네트워크 연동의 어려움은 네트워크마다 사용하는 미디어가 상이한 것이 대표적인 원인이다. 인터넷기반에서는 미디어에 대한 제한을 두지 않는 것이 큰 특징이기 때문에 동영상 코덱, 음성 코덱, 텍스트 표현 방식 등이 다양하게 존재한다. H.325에서는 이기종 네트워크간에 End-to-End QoS를 보장하면서 다양한 멀티미디어들을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 H.325의 성공 여부는 PSTN, 이동통신, IPTV, 홈네트워크 등 이기종 네트워크간 연동 문제 및 멀티미디어 융합 문제를 어떻게 잘 해결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다.

주도권의 향방은?

지난 8월 오타와 회의에는 중국 화웨이에서 대거 참석을 하여 H.325를 비롯한 H.248 MEGACO 패키지 추가 개발, IPTV, NRFID 등에 활동함으로써 앞으로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향후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도 주도권 대열에서 양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 한국도 G.729.1 ITU-T 국제 표준 채택 등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차세대 주도권 대열에 다가가고 있다.

강태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멀티미디어통신연구팀 책임연구원, tgkang@etri.r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