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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LA`프로젝트 본격화…2011년께 상용화 기대

하늘을닮은호수M 2007. 5. 1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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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LA`프로젝트 본격화…2011년께 상용화 기대

꿈의 이동통신'으로 불리는 4세대(G) 이동통신 분야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한국의 노력이 본격화하고 있다.

4G는 정지 혹은 저속이동중 1Gbps, 고속이동중 100Mbps의 전송속도를 내는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로 오는 10∼11월경 주파수 선정 이후 내년부터 기술표준화를 거쳐 2011년경 상용화가 기대된다. 현재 한국을 비롯해 일본, 미국, 유럽이 치열한 기술 경쟁을 펼치고 있는 분야다.

15일 정보통신부 등에 따르면, 정통부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4G를 포함한 차세대 이통기술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NoLA(Nomadic Local Access)와 NeMA(New Mobile Access)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NoLA는 정지 혹은 저속이동중에, NeMA는 고속이동중에 국제전기통신엽합(ITU)이 규정한 4G 속도 이상을 기술적으로 구현, 관련 원천기술 등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ETRI는 우선 상대적으로 기술구현이 쉬운 NoLA 프로젝트를 추진해 연내 시연까지 한다는 계획이며, NeMA 시연은 내년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정통부와 ETRI는 오는 11월경 정지 혹은 저속이동 중에 4G의 충족요건인 1Gbps보다 3배 이상 빠른 3∼4Gbps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시연을 준비하고 있다.

ETRI가 기술시연에 성공할 경우, 여기에 활용된 기반 기술을 토대로 내년부터 본격화되는 4G 기술표준화 과정에서 한국이 유리한 입지에 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4G의 기반기술은 다중입력다중출력(MIMO), 직교주파수다중분할(OFDM), 스마트안테나, 오류정정기술(LDPC)등이 있으며, 한국의 ETRI와 삼성전자를 비롯해 일본 NTT도코모, 독일 지멘스 등이 적극적인 기술개발에 나서고 있다.

일본 NTT도코모의 경우 지난해 12월 시속 10Km로 이동 중에 5Gbps의 패킷 신호 전송에 성공했다고 밝혔으며, 독일 지멘스도 1Gbps 이상의 속도를 내는 시뮬레이션 실험에 성공했다고 밝히는 등 국가간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열린 세계 4G 포럼에서 지금까지 나온 다중 안테나 기술가운데 가장 높은 `8X8 MIMO' 기술을 선보이며 3.5Gbps의 전송률을 보이는 데 성공했다.

ETRI, 삼성, NTT도코모 등의 4G 속도 경쟁은 시연에 어떤 요소기술을 사용했느냐와 실제 통신환경과 얼마나 유사하냐 등에 따라 차이가 있어 단순 비교는 어렵다. 하지만 이통 속도에서 마의 벽으로 불리는 2.5Gbps를 넘어선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이를 구현하는 과정에서 개발된 요소기술들 간 기술표준화 과정에서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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