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ndard]/ITU-T

[NGN] 융합 환경에서 멀티미디어 코덱의 개발

하늘을닮은호수M 2007. 10. 4. 13:26
반응형

출처 : http://www.tta.or.kr/Home2003/library/weeklyNewsView.jsp?news_id=1943

[NGN] 융합 환경에서 멀티미디어 코덱의 개발

ITU-T(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Telecommunication Standardization Sector) SG16은 멀티미디어에 관한 표준을 다루고 있는 그룹으로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위한 플랫폼은 물론 서비스 신호 및 제어 능력 그리고 각종 미디어 처리를 위한 코딩 기술과 관련된 코덱의 개발을 주관하고 있는 그룹이다. 이제까지도 본 그룹은 멀티미디어를 다루어 왔으나, 최근 이 그룹의 연구 분야에 있어서 적지 않은 도전이 생기고 있어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같은 도전은 사실 한국의 ETRI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특별히 이중에서도 멀티미디어 코덱의 개발에 한국에서 매우 적극적으로 나섬으로 인해 생기는 파장이 심상치 않은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회의에서 그동안 어려움에 직면해 있던 한국의 이러한 제안을 상당수 불식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바, 본고에서는 이를 간략히 요약해보고 향후 필요한 사항을 정리해 본다.

융합 환경에서의 멀티미디어 코덱 개발

이제까지 본 그룹에서 개발하여 온 코덱은 전부 단일 통신 환경에서 적용 가능한 것이었다. 즉 PSTN 같은 전화 망이나 데이터 망 그리고 인터넷과 같은 특정 통신망 환경에서만 적용되는 코덱을 개발하였던 것이다. 최근 몇 년간은 미디어 처리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보다 고품질의 미디어를 다루기 위한 이른 바 광대역 코덱의 개발이 주가 되었으나 이 역시 이와 같은 속성을 벗어나지는 못하고 단일 통신망 환경에서만 운영되는 한계를 갖고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광대역 코덱만을 가지고는 브로드밴드가 활성화 됨에 따라서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융합 환경에의 적절한 적용에는 한계가 생기게 된다.

즉 브로드밴드 통신망을 사용하는 경우 광대역 코덱을 사용하면 이용자들은 고품질의 미디어를 불편 없이 즐길 수 있게 되나, 이용자의 이용 환경이 이러한 브로드밴드 환경을 벗어나 버리고 나면 바로 사용할 수 없게 되거나 또는 장비간의 호환성 부족으로 인하여 미디어가 제대로 재생되지 못하고 찌그러지거나 끊어지는 등의 품질 저하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불편은 단순히 미디어 품질 저하라는 것으로 끝나지 아니하고 이른바 융합 환경에서도 이용자 서비스를 끊임 없이 연속적으로 제공하는데 있어 너무나도 큰 장애를 만드는 가장 주요한 원인 중에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현재 브로드밴드를 기반으로 하는 통신 사업에 있어 가장 앞선 경험을 갖추고 있는 한국의 경우 이와 같은 필요는 매우 빠르게 요청이 되었다. 따라서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또한 이와 같은 요구사항들을 보다 글로벌하게 처리함으로써 향후 융합환경에서의 멀티미디어 서비스 제공을 위한 주요한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 ETRI를 중심으로 ITU-T의 본 그룹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한 첫 번째 시도가 NGN 환경에서의 멀티미디어 코덱 개발에 관한 요구사항의 정립이라고 하겠다.

NGN 멀티미디어 코덱 개발

코덱의 개발은 산업체의 이익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표준의 개발로서 이에 따른 이권 등의 영향으로 매우 심각하게 표준화가 진행되고 있는 주제이다. 최근 무선 서비스가 활성화 되면서 그 동안 주요 코덱의 개발은 무선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회사들이 주가 되었었다. 그런데 여기에 우리 한국에서 NGN을 기치로 하여 융합 환경 특히 유무선 통합이라고 부르는 FMC(Fixed Mobile Convergence) 환경에서 운영 가능한 코덱의 개발을 주장하고 나서자 그 동안 무선분야에서 두드러졌던 회사들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히게 된 것이다. 이런 연고로 지난 1년 여간 지리한 신경전을 끌었던 본 주제가 최근 6월 SG16 회의에서 나름대로 NGN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그리고 새로운 시장의 창출이라는 공동의 숙제가 강력한 주제로 떠오르면서 나름대로 커다란 해결의 가능성을 확보하게 된 것이다.

이를 위해서 이번에 국내에서는 NGN 요구사항을 근간으로 하여 NGN 환경에서 요구되는 각종 미디어 서비스의 특성을 설명하였고 이와 같은 설명은 기존 기득권 자들에게도 잘 부각되어 어느 정도 합의를 끌어 낼 수 있었다. 즉, NGN 이라고 하는 환경은 유선과 무선 액세스에 있어 구애받지 않고, 서비스는 하부 전달 능력과 분리됨으로써 하부 전달 능력에 따른 서비스의 저하는 가능한 최소화 되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액세스 환경이 서로 다른 경우에도 Seamless한 서비스의 제공이 가능하여야 한다는 특성, 즉 유무선 액세스 환경에서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여야 한다는 것이 제시되었다. 이렇게 제안된 NGN 환경에서의 코덱 개발에 관한 요구사항은 이번 회의에서 향후 G.MMCC라고 불리는 멀티미디어 코덱 개발을 위한 요구서의 기본 자료로 활용하기로 하였다.

코덱의 개발, 특히 멀티미디어 코덱의 개발은 산업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 아주 중요한 표준화 분야 중에 하나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 기득권 자들로부터 받는 저항감은 그만큼 강렬할 수 밖에 없다. 어렵고도 힘들게 끼워진 첫 번째 단추를 기회로 삼아서 이를 우리의 우익 산업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국내 역량의 집결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관계되는 산업체는 물론 사업자들도 함께 나서야 하는 일로 판단된다. 그리고 가능하면 국내의 독자 기술만을 고집하는 것보다는 적절한 수준과 규모로 글로벌 파트너십을 갖춤으로써 실질적으로 글로벌 표준을 확보하는데 적절한 전략을 갖추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이재섭 (TTA NGN SPM(SG13 부의장), genevalee@empal.com)

반응형

'[Standard] > ITU-T' 카테고리의 다른 글

MEGACO  (0) 2008.01.24
ITU-T Recommendation H.324  (0) 2007.12.10
와이브로 국제표준화 '총력전'  (0) 2007.09.03
JPEG 라이브러리 source code 및 JPEG 구조  (0) 2007.06.13
ISO 14496-10 (Video) - Advanced Video Coding (AVC)  (0) 2007.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