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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dt.co.kr/contents.htm?article_no=2006082902010351618002
한국 3G, 유럽에 추월당했다 |
이탈리아ㆍ독일 등 꾸준히 성장 장비ㆍ단말시장에 파급 우려 |
IT산업 선진국을 이끌었던 한국 이동통신의 위상이 위협받고 있으며 머잖아 서비스개발, 장비, 단말 시장에 그 여파가 밀려올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국은 지난 2003년 12월 3G WCDMA를 시작으로 올 5월에는 3.5G HSDPA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그러나 서비스 3년이 다 돼 가도록 가입자는 3만6000여명으로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3900만명)의 0.09%에 불과하다.
이에 비해 서유럽 3G시장은 가입자 규모는 물론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 가운데 3G 가입자 비율과 신규 가입자 가운데 3G 가입자 비율 등이 증가세를 보이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허치슨3G, 텔레콤이탈리아모바일(TIM), 보다폰옴니텔, 윈드 등 4개 사업자가 올 1분기까지 총 1264만명의 3G 가입자를 확보, 가입자 규모에서 유럽 1위다. 영국도 허치슨3G, 보다폰, 오렌지 등 5개 사업자가 경쟁하며 올 1분기까지 535만명의 가입자를 유치했다.
같은 기간 독일은 E-플러스, O2, T-모바일, 보다폰D2 등 4개 사업자가 316만명의 가입자를, 프랑스는 140만명, 스페인은 139만명의 3G 가입자를 확보했다. 이들 국가는 한국과 비슷한 시기인 지난 2003년 3월부터 2004년 12월 사이에 3G를 상용화했다.
서유럽 국가의 3G 시장은 가입자 수 이외에도 전체 가입자 가운데 3G가입자의 비율, 신규 가입자 가운데 3G가입자의 비율 등이 우리보다 높다는 것에서 성장의 단면을 확인할 수 있다.
이탈리아의 보다폰옴니텔은 1분기까지 292만명의 3G가입자를 확보, 전체 가입자가운데 13.3%가 3G가입자이며, TIM은 297만명의 가입자를 유치해 전체의 10.4%가 3G가입자다. 이밖에 프랑스 SFR은 전체 가입자 대비 3G가입자 비율이 7.80%(100만명), 독일 보다폰D2가 7.66%(144만명), 영국 보다폰이 7.17%(100만명)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목할 것은 3G를 상용화한 서유럽 국가의 신규 이동전화 가입자 가운데 3G 가입자 비율이 올 들어 47%로 높아졌다는 점이다. 신규 가입자 2명 가운데 1명 꼴로 3G 이용자인 셈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한국의 3G시장 부진은 동기식(2G)에서 비동기식(3G)으로의 기술전환과 정부와 사업자들의 활성화 대책 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라며 "하지만 지금과 같은 부진이 계속될 경우 한국은 3G를 비롯한 차세대 서비스 세계시장 경쟁에서 뒤 처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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