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Trend]/Network

[펌] 국내 NAS 시장 현황 및 전망

하늘을닮은호수M 2005. 6. 3.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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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국내 NAS 시장 전년대비 46.4% 고속 성장 신기술 신규 시장 개척 활발
다양한 요소 기술 접목으로 NAS 고유 시장 순항


최근까지 모든 NAS(Network Attached Storage) 서버는 스토리지에서 분리돼 독립적인 형태로 존재했다. 하지만 이 같은 추세는 가상화(virtualization) 기능과 성능을 한 차원 높인 분산형 파일 시스템으로 신속히 대체되고 있는 양상이다. 하나의 스토리지 컨테이너처럼 NAS 시스템을 관리할 수 있는 가상 파일 시스템(VFS), 가상 서버, SAN과 NAS의 통합관리가 가능한 NAS 게이트웨이, SATA 디스크의 등장으로 몸무게가 한결 가벼워진 SATA 장착 NAS 어플라이언스 등 NAS는 당당히 SAN과 맞서 고유 영역을 만들어가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은 실질적인 결과물로 이어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IDC의 ‘2004년 전 세계 디스크 스토리지 시장 보고서(2005. 3)’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전 세계 디스크 스토리지 시장은 전년대비 1.8% 성장한 58억달러에 그쳤지만, NAS 시장은 전년대비 14.7% 성장한 19억달러 규모로 집계됐다. 한국IDC가 발표한 ‘2004년 한국 스토리지 시장 현황 및 전망 보고서(2005. 1)’에서도 국내 NAS 시장은 전체 스토리지 시장 성장률(8.7%)의 4배에 달하는 46.4%의 고속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편집자>


CONTENTS >>
Part Ⅰ 국내 NAS 시장 현황 및 전망 148 P
Part Ⅱ SAN/NAS 컨버전스 기술 분석 154 P
Part Ⅲ NAS 백업/복구 및 DR 구성 방안 157 P
Part Ⅳ iSCSI 기반 스토리지 구성 효과 및 전망 161 P
Part Ⅴ 범용 NAS OS의 등장과 변화 165 P


PART 1

D2D 백업·CAS 등 적용 분야 ‘확대’ … SAN/NAS 통합 ‘가속화’
유틸리티 확장·네트워크 속도 향상 힘입어 ‘NAS’ 고공행진


업체간 경쟁이 치열하면 치열할 수록 그 시장은 그만큼 성장 잠재력을 보장받게 된다. 현재 국내 NAS 시장은 충분히 발전 가능한 수의 업체들이 진입해 있는 상태다. 물론 2년 전에 비해 국산 브랜드가 크게 감소하고, 선두권을 제외한 중위권의 혼전은 더욱 가중된 게 사실이지만, 이 역시 전체 시장에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NAS를 좀 더 전문적이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유틸리티의 확장, 고용량 IDE 디스크와 같은 스토리지 자체 성능 강화, 그리고 무엇보다 네트워크 속도의 향상은 앞으로 NAS 시장 성장을 이끄는 주요 동인이 될 전망이다. | 권혁범 기자·kino@datanet.co.kr |


SAN(Storage Area Network)이 확장성과 관리성 측면에서 많은 장점을 갖고 있긴 하지만 모든 비즈니스 업무에 적합한 것은 아니다. 금융권이나 대기업, ERP 시스템 등 대규모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고객들에게 SAN은 상당히 유용한 솔루션이다. 반면 파일공유가 중요한 고객에게 SAN은 그저 거추장스러운 장비간의 연결에 불과하다.
물론 일부에서 SAN 상에서의 파일공유 지원을 위한 솔루션을 내놓기는 했지만, 여전히 성능 면에서 NAS(Network Attached Storage)에 견줄 바가 아니다. 결국 현 시점에서 파일공유가 가능한 최상의 솔루션을 원한다면 NAS가 그 해답이 될 것이다.

다양한 솔루션 접목 시장 성장 ‘견인’
하지만 이와 같은 전통적 파일 공유 시장만으로는 NAS의 고속 성장을 설명하기 어렵다. 시장조사기관인 IDC의 ‘2004년 전 세계 디스크 스토리지 시장 보고서(2005. 3)’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전 세계 디스크 스토리지 시장은 전년대비 1.8% 성장한 58억달러에 그쳤지만, NAS 시장은 전년대비 14.7% 성장한 19억달러에 달했다. 한국IDC가 발표한 ‘2004년 한국 스토리지 시장 현황 및 전망 보고서(2005. 1)’에서도 국내 NAS 시장은 전체 스토리지 시장 성장률(8.7%)의 4배에 달하는 46.4%의 고속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무리 PACS(Picture Archiving and Communication System: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를 도입하는 병원이 늘어나고, CAD/CAM/CAE 이미지 프로세싱 업체들이 정보화에 나선다고 하더라도, 이들만으로는 두 자릿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하기는 힘들다. 기술 발전과 스토리지 업체간 경쟁 가열로 인해 스토리지 가격이 매년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IDC에 따르면 지난 2003년에 30.29달러에 달하던 1기가비트당 도입비용은 오는 2008년 10% 수준인 3.69달러까지 폭락할 전망이다.
결국 NAS의 급속한 성장에는 파일 공유 시장의 안정적 성장 외에 또 다른 요인들이 뒷받침하고 있는 셈이다. 스토리지 전문가들은 그 성장 요인으로 다양한 솔루션과의 융합을 가장 먼저 꼽는다. NAS가 단순 데이터 공유 및 파일 서비스를 위한 저장 장치에서 스토리지 가상화(virtualization), 데이터 미러링, 원격 복제, 고가용성(HA), 디스크 백업, WORM(Write-Once, Read-Many)과 같은 보다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능동적 디바이스로 변화하면서 기업들의 관심도 함께 높아졌다는 것이다.
실제로 NAS를 이용한 디스크 백업 및 아카이빙 사례는 매년 큰 폭의 성장률을 기록중이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 데이터퀘스트에 따르면 2004년 1/4분기 전 세계 NAS 선적 용량 가운데 18.1%가 백업 용도로 사용중이며, 오는 2008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9%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파일 공유(47.8%)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임을 고려하면, NAS를 이용한 백업/복구 시장은 이미 안정적 궤도에 접어들었음을 알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NAS 기반 백업이 증가하는 이유는 별도의 백업/복구, 아카이빙 소프트웨어 구매 없이 NAS 컨트롤러에서 제공하는 기능(옵션)만으로 간편하게 시스템 구성이 가능한데다가, SATA 드라이브 장착으로 도입 비용 또한 크게 낮아졌기 때문이다”라며 “특히 NAS 기반 백업/복구 시스템을 구축하는 경우 SAN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D2D 백업 구성이 가능해 인터넷 포털, 온라인 기업은 물론, 그리고 금융권에서도 도입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다”라고 말했다.


NAS 게이트웨이·iSCSI 비중 ‘급증’
SAN과의 컨버전스(convergence)도 오히려 NAS 시장의 고속 성장에 큰 힘이 되고 있다. SAN 환경에서 파일 공유를 지원하는 NAS 게이트웨이는 이미 NAS 제조업체들의 효자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가트너의 ‘스토리지 아키텍처 시장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NAS 게이트웨이는 SAN(11%)과 NAS(16%)의 수치를 합한 것과 동일한 27%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이는 기 투자된 SAN 인프라 기반 위에 파일 서비스를 목적으로 NAS 게이트웨이를 도입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실제로 스토리지 전문가들은 NAS 게이트웨이 솔루션 채택의 결과로 상호 독립적 구조에서 통합 보완적 구조로 서비스를 가용할 수 있게 돼, 스토리지 투자 비용 면에서 기존 증가분 대비 약 15∼30% 절감 효과를 발생시킬 수 있다고 강조한다.
NAS 컨트롤러 상에서 지원하는 iSCSI 또한 NAS 매출에 긍정적인 요소다. 일부에서는 iSCSI의 경쟁 상대는 SAN이 아닌 NAS라고 역설한다. iSCSI가 주목받으면 받을수록 SAN 시장보다는 NAS 시장이 축소될 수밖에 없다는 게 그들의 주장이다. 이는 좀 더 지켜봐야 하는 문제지만, 아직까지 iSCSI는 NAS 시장의 활력소로 작용하고 있다. IDC는 지난해 전 세계 iSCSI 시장이 총 6천400만달러 규모 수준이며, 용량 기준으로 4,749TB가 설치된 것으로 집계했다.
이 밖에 디지털 방송 도입으로 인한 디지털 데이터 급증, SMB 시장 급부상과 같은 요인들도 NAS 시장의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스토리지 환경 구축에 있어 최소한의 관리만으로 운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선호하는 SMB 기업들의 수요는 해마다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며 NAS 성장에 적지 않은 힘이 되고 있다.

하이엔드 NAS 시장 넷앱·EMC ‘양분’ 고착화
국내 NAS 시장도 매년 전체 스토리지 시장 성장률을 웃도는 성적을 기록중이다. 한국IDC의 ‘2004년 한국 스토리지 시장현황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NAS 시장은 전년대비 46.4% 성장한 4천710만달러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IDC는 이와 같은 성장세가 올해에도 이어져, 올해 국내 NAS 시장이 전년대비 11.3% 증가한 5천403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국내 하이엔드 NAS 어플라이언스 및 NAS 게이트웨이 시장은 네트워크어플라이언스코리아(이하 넷앱코리아)와 한국EMC가 치열하게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IBM, HDS코리아,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프로콤코리아가 기회를 노리는 형국이다. 특히 그 동안 하이엔드 NAS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였던 넷앱코리아의 위력이 다소 둔화된 반면, 한국EMC가 맹렬한 기세로 급부상해 사실상 양강체제를 굳혔다는 점은 주목할만한 변화다.
지난해 넷앱코리아는 전년대비 20% 성장에 그쳤다. 지사장 교체 등 내부 조직 변화로 인해 2/4분기에 생긴 공백의 영향이 제법 컸다. 그러나 실속 면에서 보자면 2004년은 넷앱코리아에게 매우 의미 있는 한 해다. 엔터프라이즈 시장에 영업력을 집중시킨 결과, 그 동안 70%에 육박하던 닷컴 기업 비중이 50%까지 낮아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하이엔드 NAS 제품군인 ‘넷앱 FAS900 시리즈’를 적용해 인증센터의 인증서 발급 업무용으로 사용중인 금융결제원과 ‘넷앱 g파일러 게이트웨이’로 멀티미디어 파일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대표적인 신규 고객이다. 이 밖에 기간계 시스템을 모두 EMC 스토리지로 사용해 온 옥션을 비롯해, 데이콤(웹하드 사업), LG텔레콤(부가서비스) 등 지난해 타사의 주요 고객을 윈백(Win back)한 사례도 적지 않다.
그러나 윈백으로만 본다면 한국EMC의 성적이 훨씬 돋보인다. 넷앱코리아의 핵심 고객 가운데 하나인 그래텍을 비롯해, 인천 길병원, 대우조선 등 지난해 윈백 사례만 해도 10여개사에 달한다. 이 중 50TB 규모의 ‘넷앱 FAS900 시리즈’를 사용해 온 그래텍은 지난해 한국EMC가 거둔 최대 수확이다. 웹스토리지 전문 업체인 그래텍은 웹하드 서비스인 ‘iPOP서비스’의 확대와 신규 서비스를 위해 NAS 장비를 추가 도입하는 과정에서, 기존 넷앱 NAS 제품을 모두 걷어내고 무려 113TB 규모의 ‘EMC 셀레라 NS700’을 도입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와 같은 윈백 사례에 대해 일부에서는 36개월에 달하는 리스 프로그램과 정치적 이유 때문이라고 주장하지만, 국내 NAS 시장에서 한국EMC의 입지가 과거와는 현저하게 달라진 것만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실제로 한국EMC는 지난해 국내 NAS 시장에서 전년대비 270%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수주한 프로젝트만 해도 7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히 저가 공세가 낳은 ‘억지 사이트’로 치부하기에는 매출액과 수주건수가 너무 많다.

IBM·HDS·HIS·프로콤, NAS 선두권 ‘호시탐탐’
한국IBM과 HDS코리아는 하이엔드 NAS 제품의 기술력에서만큼은 넷앱코리아나 한국EMC에 버금가는 수준까지 끌어올렸다고 자부하지만, 매출 면에서는 별로 할 얘기가 없다. 그 동안 주로 SMB 시장을 겨냥해 판매하던 윈도 기반의 NAS 라인업을 지난해 상반기에 p시리즈를 탑재한 유닉스 방식의 NAS 제품군으로 완전히 교체한 한국IBM의 지난해 성적표는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하다. 한국IBM은 하이엔드 NAS 게이트웨이인 ‘IBM NAS 500G’가 스토리지 가상화를 위한 SAN/NAS 컨버전스에 정확히 부합하는 솔루션임을 강조했지만, 막상 이 제품이 도입된 사이트는 제조업체, 병원 등 겨우 몇 개에 불과하다.
HDS코리아의 NAS 성적표는 아예 깨끗하다. 지난해 4월 넷앱과의 공동 개발을 통해 선보인 ‘히타치 라이트닝 NAS 블레이드’는 태그마스토어 USP, 라이트닝 9900V와 같은 HDS 스토리지 전용 제품인 데다가, 가격이 매우 높게 책정돼 있어 아직까지 국내에 적용된 사례가 없다. 다만 올 하반기경 미드레인지급 NAS 제품이 출시되면, ‘히타치 라이트닝 NAS 블레이드’ 매출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하이엔드 NAS 시장에 대한 의욕만으로 본다면 한국IBM이나 HDS코리아보다는 효성인포메이션과 프로콤코리아가 훨씬 강하다. 다만 이들은 이제 막 사업을 시작하는 단계라, 올 한 해 동안은 기반을 다지는데 대부분의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HDS코리아의 핵심 채널인 효성인포메이션은 국내 하이엔드 NAS 시장 공략을 위해 아예 말까지 갈아탔다. 효성인포메이션은 최근 美 NAS 전문업체인 온스토어(ONStor)와 국내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효성인포메이션이 국내 독점 공급하게 된 온스토어의 ‘SF4400 SAN 파일러’는 하이엔드 NAS 시장을 겨냥해 개발된 제품으로, 최대 70,000IOPS(초당 입출력수)까지 지원을 비롯해, 자체 64비트 OS 기반 클러스터링, 최대 100TB 단일 파일 시스템 등 하이엔드 NAS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기능을 모두 지원한다.
효성인포메이션의 관계자는 “온스토어와 처음 접촉을 시작한 것은 지난 2003년이다. 1년 넘게 내부 테스트를 진행하고, 직접 고객 사이트를 방문하고 난 뒤에야 사업에 대한 확신이 생겨 이번에 계약을 체결했다. 때문에 온스토어의 성공적인 국내 시장 안착을 확신한다. 기술력은 넷앱과 동일한 수준이면서 가격은 EMC 수준인 만큼, 고객들의 거부감도 적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바이텍테크놀로지와 위닉스통신을 앞세워 이미 5년 전부터 국내 영업을 진행해 온 프로콤도 최근 국내 지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영업 지원에 나섰다. 이미 TES, 중앙대학교의료원 등에 성공적으로 구축된 바 있는 ‘NF4100’과 ‘NF4200C’는 프로콤이 자랑하는 하이엔드 NAS 제품이다. 이미 시장에서 안정성과 성능이 검증된 ‘넷포스 OS’를 탑재한 이 제품들은 로컬/원격지 백업, 미러링, 블록 레벨 액세스와 같은 다양한 소프트웨어 옵션을 지원한다.
프로콤코리아는 비록 국내에 100여개의 고객사를 확보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브랜드 인지도가 높지 않다는 점을 감안해 올해에는 인지도 제고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동시에 우량 파트너 모집 발굴 및 협력을 통해 시장 가능성을 계속 타진한다는 계획이다.

국산 NAS 장비 미드레인지 시장 집중 포화
미드레인지 NAS 시장에서도 하이엔드 시장의 강자인 넷앱코리아와 한국EMC의 영향력은 계속된다. 특히 지난해 미드레인지 NAS 신제품인 ‘EMC 셀레라 NS500’과 ‘EMC 셀레라 NS704G’를 선보인 한국EMC는 명실상부한 미드레인지 NAS 시장의 최강자다.
그러나 특기할만한 사실은 적어도 국산 스토리지 벤더들이 가장 선전하는 시장이자, 대거 포진하고 있는 시장이 바로 미드레인지 NAS 시장이라는 점이다. 글루시스, 나래시스템, 넷컴솔루션(舊 넷컴스토리지), 데이터코러스, 아라리온, 엑사큐브, 유니와이드테크놀러지, 인사이트테크놀로지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가운데 올해 가장 주목되는 업체는 기술력에서 앞서 있는 데이터코러스와 영업 및 인지도에서 최고를 자부하는 인사이트다.
데이터코러스는 그 동안 주로 OEM 공급 위주의 영업을 펼친 탓에 이름은 낯설지만, 고객층은 통신사업자(KT, 데이콤, SK텔레콤, KTF 등)는 물론이고, 공공기관(국가정보원, 한국가스공사, 한국도로공사 등), 연구/의료기관(KISTI, ETRI, 서울아산병원, 원주기독병원 등), 금융기관(국민은행, 신용협동조합 등), 학내망(서울대, KAIST, 충남대 등), 그리고 일반기업(아시아나항공, LG기공, 금호타이어 등)에 이르기까지 매우 두텁다.
데이터코러스의 최대 강점은 클러스터링, 웹 하드, PC 백업 및 D2D 백업/복구, 원격 복제, SRM 기능 등 소프트웨어 지원이 강력하면서도, 대부분 기본 옵션으로 제공한다는 사실이다. 때문에 데이터코러스 고객의 상당수는 단순 파일 공유 기능 외에 다양한 옵션들을 폭넓게 적용시키고 있다. 지난해 잉글리쉬 콜과 멤버링 서비스 목적으로 데이터코러스의 NAS 제품인 ‘클러스토어(ClusStor)’를 도입한 KT는 네트워크단의 페일 오버를 위해 ‘클러스토어’에서 지원하는 HA 클러스터 기능을 적용했으며, KAIST, 한신대학교, 충남대학교는 백업 디바이스(PC 데이터 백업) 및 웹하드 서비스 용도로 ‘클러스토어’를 활용중이다. 이 밖에 IBM 온 디맨드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는 NHN에서는 스토리지 관리 툴로 ‘클러스토어’를 사용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대외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데이터코러스의 매출도 가파른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다. 해외 대형 벤더와의 OEM 계약 및 개발 계약이 잇따르면서 올 1/4분기 매출이 벌써 지난해 한 해 매출을 넘어섰다. 데이터코러스는 현재 한국HP가 진행중인 DR 관련 영업이 매출로 이어지고, 미국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기반을 잡게 되면 올해 200% 성장도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술은 데이터코러스, 영업력은 인사이트 ‘시선집중’
데이터코러스가 지난해부터 부쩍 주목받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까지 국산 NAS 제품 가운데 매출 규모나 인지도에서 가장 앞서 있는 업체는 단연 인사이트다. 지난해 공공기관(청와대 경호전산실, 국방과학연구소, 은평구청, 서초구청 등), 통신사업자(KT 등), 금융권(제일은행 등), 일반기업(MBC 등)에 폭넓게 ‘스플렌텍(Splentec) NAS’ 제품을 공급하면서, NAS 부문에서만 20억4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인사이트는 올해에는 보다 적극적인 공세를 펼쳐 전년대비 100% 성장을 일궈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과거 직판 위주의 영업에서 탈피, 과감한 시장 확대 및 다각화 전략의 일환으로 전국 채널(대리점)을 통한 유통 사업을 추진중이다. 다만 채널 영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채널사와의 신뢰관계인 만큼, 현재 15개에 달하는 채널사는 하반기경 10여개 수준으로 정리할 예정이다.
비록 인사이트나 데이터코러스에는 못미치지만, 아라리온, 엑사큐브, 유니와이드도 미드레인지 NAS 시장에서는 제법 이름을 떨치고 있는 국산 스토리지 벤더들이다. 아라리온은 지난해 완도군청, 부산 부경대, 윈팩, 와이드텔레콤 등에 NAS 제품인 ‘하이퍼스토어 800NSA’, ‘하이퍼스토어 400NSA’를 공급하며 5억원 내외의 매출을 올렸고, 엑사큐브는 SK텔레콤(백 그라운드 뮤직 서비스), KT(멀티미디어 서비스) 등에 ‘넷바인(NetBine) 500’ NAS 제품을 공급해 전년대비 12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유니와이드도 지난해에만 KT, 하나로텔레콤, LG텔레콤, 화순교육청, 대구 농업기술원, 한화 S&C, 현대오토넷을 고객으로 확보하는 등 ‘넷스트림(Netstream) 2000’ 미드레인지 NAS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유니와이드는 현재 최종 포팅 작업을 진행중인 제온 FSB 800MHz 노코나 아키텍처 전환 작업이 완료되는 4월이면, NAS 매출 증가세가 한층 더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2003년 자체 NAS 엔진 개발을 완료하고,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시판에 착수한 나래시스템도 올해에는 고성장이 기대되는 업체다. 지난 한 해 NAS 솔루션 ‘윙스토어(WingStor)’의 브랜드 확산에 주력한 결과, 대검찰청,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관광공사, 금호산업, 디지털테크, 아이씨엔텔레콤, 아인즈디지털, 수원여자대학 등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한국관광공사의 경우 나래시스템의 백업 소프트웨어인 ‘윙백(WingBack)’으로 백업 시스템을 구성 운영 중이어서, NAS 기반 2차 백업 시장을 주목하고 있는 나래시스템의 올해 사업 전망을 더욱 밝게 한다.
나래시스템은 올해 정부의 벤처기업 활성화 정책과 하반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로 중소기업의 IT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판단, 대기업과 공공기관 중심의 비즈니스를 SMB 분야로 확대해나가는 중이다. 이를 위해 인터넷 웹디스크, 디스크 백업과 같이 SMB 시장에 적합한 부가 기능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각종 전시회 및 세미나를 통해 제품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나래시스템은 지금까지의 추세대로라면 올해 NAS 사업에서 50억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썬, 컴플라이언스 앞세워 NAS 시장 ‘재진입’
강력한 커스터마이징과 저렴한 도입 비용을 무기로 국산 NAS 벤더들이 미드레인지 NAS 시장에서 착실히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까지 절대적인 매출 숫자로만 비교하면 외산에 비할 바가 아니다.
앞서 밝힌 대로 넷앱코리아와 한국EMC는 미드레인지 NAS 시장에서도 여전히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고 있으며, 한국IBM, 효성인포메이션, 프로콤코리아 역시 하이엔드 NAS 시장 못지 않게 미드레인지 NAS 시장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효성인포메이션은 미드레인지 NAS 시장 공략의 선봉으로 맥산시스템의 NAS 게이트웨이 ‘SA100f’를 앞세우고 있다. 이 제품은 중소기업에 적합한 단독형 NAS 게이트웨이로, 팔콘스토어의 ‘IP스토어’가 애플리케이션으로 탑재돼 관리 및 비용 절감에 탁월하다. 특히 팔콘스토어의 ‘IP스토어’에서 지원하는 재해복구 기능, 스토리지 통합 기능, NAS와 같은 다양한 스토리지 솔루션을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
‘SA100f’는 이미 한국건설기술인협회를 비롯해, 대기업, 국군의무사령부, MBC 등 6개 기업에 도입돼 그 성능을 인정받았다. 한국건설기술인협회는 자격증에 대한 이미지 데이터 등 인터넷 파일 공유 용도로 사용중이며, MBC는 방송 관련 디지털 자료 보관을 위한 디지털 아카이빙 시스템으로 55TB 용량을 도입해 운용중이다.
본사의 NAS 제품 단종으로 인해 2년 전 국내 시장에서 NAS 사업을 접은 바 있는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도 최근 새롭게 NAS 제품을 선보이며, 외산 NAS 진영에 힘을 싣고 있다. 이번에 한국썬이 출시한 ‘썬 스토에지 5310 NAS 어플라이언스’와 ‘썬 스토에지 5210 NAS 어플라이언스’는 병원, 학교, SMB 시장을 겨냥한 NAS 제품으로, 용이한 구성 작업(15분 이내 구성 완료), 성능/가용성/확장성을 지원하는 하드웨어 및 데이터서비스 소프트웨어를 지원한다.
다만 한국썬은 이 제품들을 단순 파일 공유 NAS 시장보다는 최근 공론화되고 있는 컴플라이언스 이슈(Compliance Issue)에 부합하는 솔루션으로 배치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 제품들은 여타 NAS 장비처럼 클러스터, 스냅샷, 원격지 복제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한편, 美 SEC240 17a-4 컴플라언스 및 확장형 WORM(데이터보관주기관리, 오디트트레일) 기능을 지원한다.

엔트리 레벨 NAS 시장 ‘범용 OS’ 강세
국내 엔트리 레벨 NAS 시장은 아직까지 이렇다할 강자를 찾아내기가 쉽지 않다. 워낙 많은 수의 업체들이 진입해 있는데다가, 선적된 유닛수에 비해 매출액이 낮아 구체적인 통계조차 어렵기 때문이다. 다만 국내 엔트리 레벨 NAS 시장 역시 해외에서와 마찬가지로 점차 범용 OS 기반 NAS 제품들이 강세를 띠고 있다.
IDC에 따르면 전 세계 NAS OS 시장의 45%가 윈도 기반이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스토리지 서버(WSS)’ 하에서 운영되는 엔트리 레벨 NAS 벤더는 델, 아이오메가, EMC, HP, IBM, 그리고 각국의 로컬 벤더들이 여기에 해당된다. 국내의 경우 IBM과 EMC는 사실상 ‘구색 갖추기’에 불과하고, 인텔이 제공하는 스토리지 빌딩 블록 솔루션과 WSS를 이용해 NAS 제품을 공급중인 국산 벤더의 물량은 지극히 미미한 수준이다. 따라서 국내 윈도 기반 NAS 시장은 한국HP, 한국델, 그리고 아이오메가 총판인 디지시스 정도로 축약된다.
한국HP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통해 지난해 NAS 부문에서 전년 대비 25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새롭게 선보인 WSS가 기존 NAS OS인 ‘파워드 NAS’에 비해 성능이 크게 개선된 데다가, 본사 차원의 NAS 제품군 리브랜딩 전략(프로라이언트 스토리지 서버)이 효력을 발휘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NAS 총판으로 새롭게 영입한 SK네트웍스의 영업력도 크게 작용했다. 스토리지 사업을 시도한 적이 없어 처음에는 많은 시행착오를 거쳤지만, 다양한 경험을 통해 이제는 한국HP의 기술 지원 인력보다 해박한 지식을 자랑할 정도다. SK네트웍스는 한국HP로서는 불모지다시피한 국내 NAS 시장에서 1년 만에 공공기관, 병원/학교, 통신사업자, 제조, SMB 등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올해 한국HP의 NAS 사업 목표는 전년 대비 300% 성장이다. 이를 위해 이 달까지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으로 NAS 관련 프로모션(NAS 구매 엔드유저에게 엑스박스 증정)을 진행중이며, HP 아태지역 차원에서도 충분한 지원을 약속 받은 상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관계자는 “WSS는 전 세계는 물론, 국내에서도 20% 가량 성장했다. 다만 국내의 경우 아직 수요가 많지 않아 전체 규모를 언급하기에는 적절치 않다. 그러나 WSS의 인지도 확산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각종 세미나를 통해 인지도를 확산시키는 것을 비롯해, 1000유저 미만 기업의 익스체인지 1차 스토리지로 WSS 기반 NAS 스토리지를 적극 추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네트워크 속도·스토리지 기술 발전 등 ‘호재’ 여전
업체간 경쟁이 치열하면 치열할수록 그 시장은 그만큼 성장 잠재력을 보장받게 된다. 현재 국내 NAS 시장은 충분히 발전 가능한 수의 업체들이 진입해 있는 상태다. 물론 2년 전에 비해 국산 브랜드가 크게 감소하고, 선두권을 제외한 중위권의 혼전은 더욱 가중된 게 사실이지만, 이 역시 전체 시장에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NAS를 좀 더 전문적이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유틸리티의 확장, 고용량 IDE 디스크와 같은 스토리지 자체 성능 강화, 그리고 무엇보다 네트워크 속도의 향상은 앞으로 NAS 시장 성장을 이끄는 주요 동인이 될 전망이다.
실제로 NAS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10/100M 네트워크에서는 네트워크 트래픽으로 인한 성능의 기복이 심한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지만, 백본 네트워크가 기가망으로 구축되면서 안정적인 성능을 보장할 수 있게 됐다. 게다가 링크 어그리게이션(Link Aggregation) 기술로 다수의 이더넷 포트를 사용해 네트워크의 대역폭을 높일 수 있게 됨으로써, 더욱더 빠르고 안정적인 성능 제공이 가능해졌다.
링크 어그리게이션이 적용되면 사용자는 4개의 100Mbps 이더넷으로 저렴하게 400Mbps의 성능을 가질 뿐만 아니라 유사시 네트워크의 장애에 대한 대책도 갖추는 효과를 가지게 된다. 또, 2∼3개의 기가넷을 연결해 1기가에 한정된 현재의 네트워크 카드의 한계를 넘어설 수도 있게 된다. 향후 10기가비트 이더넷이 상용화되면 현재의 디스크 전송속도보다 빠른 네트워크 속도를 제공하게 되므로, 더 이상 네트워크 트래픽으로 인한 NAS 시스템의 성능문제는 없을 것으로 여겨진다.
네트워크 기술 및 스토리지 기술의 발전은 NAS 본연의 기능뿐만 아니라 스토리지 관리, 백업, 클러스터링 등 다양한 기술적 요구를 접목하고 수용해야 하는 시장의 요구에 직면해 있는 상태다.
이러한 시장의 요구는 성능향상, 시스템 안정성 확보 및 기업의 TCO(Total Cost of Ownership) 절감이라는 궁극적인 목표와 연결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SAN과 NAS의 등장 이후 전개돼 왔던 기술우위의 소모적인 논쟁은 SAN/NAS의 통합이라는 상호보완적인 방향으로 변화돼 가고 있으며, 다양한 요소기술의 접목을 통해 NAS는 멀티 프로토콜을 지원을 통한 데이터공유의 장점을 발전시키며 고유의 시장영역을 구축해 나아가고 있다.

SAN과 NAS의 통합 아키텍처 솔루션 구현은 과연 어떠한 비즈니스 효과를 제공할 수 있는가? 그 해답은 INS 리서치 결과에서 찾아 볼 수 있다. SAN과 NAS의 통합 인프라 아키텍처 구현은 스토리지 자원 공유를 통해 스토리지 투자 비용을 절감시키고, 모든 인프라 구성 요소에 대한 통합 관리 시스템을 구현함으로써 보다 효율적 관리 방안을 제시할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 기업의 가장 큰 화두인 통합 구성, 통합 자원 관리를 실현시켜 운영 업무 로드를 줄일 수 있다. | 황승희 한국EMC 기술지원부 과장·hwang_seunghee@emc.com |


2000년 초까지 스토리지 분야에서는 SAN(Storage Area Network)과 NAS(Networked Attach-ed Storage)간의 상호 우월성, 상호 대비 장단점을 분석하는 소모적 토의가 진행됐다. 이는 서로의 시장을 공략해 시장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활동이었다. 그 내막을 살펴보면 분명 네트워크어플라이언스와 같이 NAS 솔루션만을 제공하는 스토리지 업체와, EMC, HDS, HP 등 SAN 비즈니스 중심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토리지 업체간의 시장 선점 경쟁이 깔려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대부분의 고객 애플리케이션 환경은 SAN 지향적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과 NAS 지향적 파일 애플리케이션이 혼재돼 있다. 또한 스토리지 업체마다 SAN이나 NAS에 맞춰 개발한 독립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애플리케이션과 비즈니스 특성에 따라 개별 스토리지 아키텍처가 독립적으로 구성 및 관리돼 왔다. 이 같은 배경으로 인해, SAN과 NAS를 상호 독립적으로 구축하거나, 제약적으로 서비스하는 환경에서는 다음과 같은 이슈들이 발생할 수 있다.

·독립 구성에 따른 스토리지 투자 비용 증가 및 자원 활용도 저하
·SAN 및 NAS별 독립 관리 툴 적용과 독자적 서비스 체계 구축으로 인한 관리 비용과 운영 로드 증가
·스토리지 인프라 투자 비용 제약으로 특정 SAN 혹은 NAS 아키텍처만을 수용하는 경우 발생
·교차(Cross) 아키텍처 특성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의 서비스 품질 저하
따라서 스토리지 비용 투자와 관리의 효율성 향상을 위한 기술적 노력이 상호 제품의 교차 아키텍처 지원 및 보완이라는 형태로 이뤄졌으며, 스토리지 업체들은 NAS 게이트웨이 제품과 iSCSI on NAS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보다 구체적 해답을 제시하게 된다.

SAN·NAS 통합을 위한 다양한 접근방법
SAN과 NAS 분야별 상호 보완에 대한 노력은 다음과 같이 정리될 수 있다.

1. SAN 분야의 NAS 파일 서비스 지원 노력
- NAS 게이트웨이를 SAN 클라이언트가 수용해 SAN 인프라 근간의 NAS 서비스 제공
ex) EMC 셀레라 CNS, NS 게이트웨이, 네트워크어플라이언스 g파일러, IBM NAS300G 등
- SAN 클라이언트간 SAN 파일 시스템 형성으로 데이터 공유 솔루션 제공
ex) EMC 하이로드, IBM 새너지, 리눅스 기반 니치 플레이어 솔루션 등

2. NAS 분야의 SAN 블록 서비스 지원 노력
- NAS 컨트롤러 내 네이티브 FC 인터페이스 제공 및 스토리지 SAN 프로비져닝 제공
ex) 네트워크어플라이언스의 네이티브 FC 지원
- NAS 컨트롤러 내 iSCSI를 통한 IP 기반 SAN 블록 IO 서비스 제공
ex) EMC 모든 NAS 제품군, 네트워크어플라이언스 NAS 제품군 등

이와 같은 업체들의 다양한 접근 방식과 솔루션들은 고객의 서비스 환경, 애플리케이션 특성, 투자 한계 등을 기준으로 고객이 최적의 솔루션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대부분의 고객은 이미 스토리지 인프라를 위해 SAN 환경을 구축하고 지속적인 투자와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경우 기업 내 NAS와 같은 데이터 공유, 파일 서비스가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NAS 게이트웨이 방안이 적극적으로 검토되고 실제로 고객이 수용하는 추세가 강하게 나타난다.
또한 윈도 기반의 환경을 구축한 비교적 소규모 고객 중 투자 비용 부담을 가능한 낮춰야 하는 경우, NAS 컨트롤러 내 iSCSI를 통한 NAS와 IP-SAN을 수용하는 방안으로 솔루션을 구축한다. 이 같은 시장 추세는 IDC 및 가트너와 같은 시장조사 기관에서 발표하는 솔루션 판매 실적 추세를 봐도 알 수 있다.

<그림 1>처럼 가트너 스토리지 아키텍처 시장 성장률을 보면 SAN은 약 11%, NAS는 16%, NAS 게이트웨이는 27%를 기록해, 이미 투자된 SAN 인프라 기반 위에 파일 서비스를 목적으로 한 NAS 게이트웨이 솔루션을 상당수 도입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NAS 게이트웨이 솔루션 채택의 결과로 ‘상호 독립적 구조’에서 ‘통합 보완적 구조’로 서비스를 가용하므로, 스토리지 투자 비용 면에서도 기존 증가분 대비 약 15∼30% 절감 효과를 발생시킬 수 있다.


SAN·NAS 통합의 비즈니스 효과
이 시점에서 고객들은 또 하나의 의문을 제기한다. SAN과 NAS의 통합 아키텍처 솔루션 구현은 과연 어떠한 비즈니스 효과를 제공할 수 있는가? 그 해답은 INS(International Network Service) 리서치 결과에서 찾아 볼 수 있다. SAN과 NAS의 통합 인프라 아키텍처 구현은 스토리지 자원 공유를 통해 스토리지 투자 비용을 절감시키고, 모든 인프라 구성 요소에 대한 통합 관리 시스템을 구현함으로써 보다 효율적 관리 방안을 제시할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 기업의 가장 큰 화두인 통합 구성, 통합 자원 관리를 실현시켜 운영 업무 로드를 줄일 수 있다.



SAN·NAS 컨버전스 구성 예제
그렇다면 다양한 SAN과 NAS 통합 아키텍처 구현 방안 중 고객사별 애플리케이션 환경과 특징에 따라 어떻게 적용되는 것이 바람직한지, 솔루션별 구성 예제를 통해 살펴보도록 한다.

1. SAN 기반 NAS 게이트웨이를 통한 SAN, NAS 통합 아키텍처 구현 사례
주로 기존 SAN 인프라가 구현돼 있고 비교적 SAN의 고성능, 고가용성 서비스가 필요한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 환경에서 웹 서비스, 파일 데이터 공유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솔루션으로 적용될 수 있다. 결국 NAS 게이트웨이를 SAN의 클라이언트로 수용해 SAN 서비스 스토리지의 특정 볼륨을 NAS 서비스로 수용하는 구성이며, 개별 아키텍처 대비 스토리지 투자 비용을 절감하는 장점이 있다.

2. NAS 컨트롤러상 iSCSI를 이용한 SAN, NAS 통합 인프라 제공
주요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이 NAS 인프라 환경에 맞춰져 있고 부분적으로 고객 데이터 관리를 위한 MS-SQL, 익스체인지의 SAN 환경 구현이 필요한 경우다. 이때에는 NAS 컨트롤러 상에서 iSCSI를 이용한 IP-SAN으로 SAN 서비스 요구를 수용할 수 있다. 상기 솔루션은 주로 인터넷 비즈니스, 서비스 제공 기업들에게 적합하며, 원도, 리눅스 O/S 환경에 최적화된 모델이다.

3. SAN 인프라 기반 파일 데이터 공유 솔루션
일반적으로 VOD(Video On Demand)와 같은 영상 데이터는 IP 네트워크를 통해 전송할 때 서비스 대역의 제약, 시스템의 CPU 부하 증대로 서비스 품질 저하를 유발시킬 수 있다. 특히 멀티 시스템이 동일 IP 네트워크 인프라를 활용하게 되므로 서비스 확장, 고성능 서비스 품질 유지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SAN 기반 데이터 공유 솔루션들이 리눅스 개발 분야와 스토리지 분야에서 시스템 클러스트 방식과 메타데이터 관리 서버 구성 방식으로 제안된다. 국내에 소개된 대표적 시스템 클러스터 방식은 베리타스의 SAN 파운데이션 스위트 HA, 리눅스 CVFS, 매크로임팩트의 새닉(SANique) 솔루션 등이며, 통합 메타시스템을 이용한 C/S(Client/Server) 방식의 솔루션으로는 EMC 하이로드, IBM 새너지 등이 소개된 바 있다.
각 SAN 기반 데이터 공유 솔루션의 개념도 및 주요 특성은 다음과 같다.
고객의 인프라를 SAN 인프라로 구현할 것인가, 아니면 NAS 인프라로 구현할 것인가에 대한 원론적이고 소비적인 논쟁은 고객 입장에서는 전혀 이득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에 앞서 고객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의 특성 및 서비스 요구사항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검토 단계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그리고 나서 고객의 다양한 환경에 최적화된 SAN과 NAS 통합 인프라 아키텍처 구축함으로써, 각 애플리케이션 별 서비스 경로 설정을 SAN으로 할 것인지 아니면 NAS로 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이러한 이슈야말로 고객사의 다양한 비즈니스의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는 방향일 것이다

오늘날 대부분의 전산 업무는 온라인 중심으로 변화됐으며, 24×365 시스템의 구축을 요구하고 있다. 또 하나는 이와 같이 만들어진 전산 환경에 대해 여러 가지 자연, 인위적인 재해로부터 보호받기 위해 미러링 솔루션으로 원격지 복제 시스템을 운용한다. 이것은 과거와 달리 시설투자에 2배 이상의 비용이 들어가는 것을 의미하고, 관리도 그만큼 복잡해지는 것을 뜻한다. 이처럼 점점 복잡해지는 IT 환경을 어떻게 하면 쉽게 관리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 풀어야할 숙제다. 이 글에서는 NAS를 통한 DR 구성에 대해 살펴보자.
이용상 한국IBM 스토리지 사업본부 부장·yongsang@kr.ibm.com


요즘은 홈쇼핑에서도 NAS(Network Attached Storage)를 팔고 있다. 기업용이 아닌 개인용 네트워크 스토리지가 그것이다. 150GB, 300GB 등 개인이 사용하는 용량치고는 제법 크다. 과거 몇 년 전에는 소규모 기업이나 그룹에서 사용하는 만큼의 용량을 개인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IT 기술의 발전으로 고성능, 고용량의 스토리지를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이 가능한 세상이 됐다.
90년대에 NC(Network Computing)가 등장하면서 네트워크 스토리지가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바로 유행을 타지는 못했다. 그러다가 90년 후반에 접어들면서 NAS가 등장하게 됐는데. NAS는 용어 자체에서 느낄 수 있는 것처럼 네크워크 상에 스토리지를 접속해서 여러 사용자가 데이터를 고속으로 공유할 수 있게 하는 네트워크를 이용한 저장방식이다. 스토리지를 서버에 직접 붙여 운영하는 DAS(Direct Attached Storage)보다 한 단계 진보된 스토리지라고 보면 맞을 것 같다.


NAS의 등장 배경
현시점에서 NAS를 언급하는 것은 약간 지나간 얘기를 하는 것 같지만 오늘날 IT 환경이 SAN(Storage Area Network)을 통한 서버와 스토리지의 통합을 하고 있는 것이 한참인 시점에서 놓고 보았을 때, 그 중간 과정쯤 된다고 보면 될 것 같다.
NAS가 나오게된 배경을 살펴보면 지금 인터넷망의 근간인 TCP/IP(Transmission Control Protocol/Internet Protocol)의 발전에 따른 산출물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TCP/IP는 美 국방성의 전산망인(ARPAT)에서 개발된 프로토콜 중의 하나다. 1983년 ARPAT를 TCP/IP로 대체했고, 현재의 오픈 운영 체계인 유닉스에서 TCP/IP를 기본으로 채택하게 됨에 따라 급속도로 발전하고 보급됐다.
통신 기술의 발전으로 최근에는 기가비트가 지원되는 NAS 제품들이 출시돼 파이버 채널(100MB)을 이용하는 SAN과 시장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TCP/IP를 프로토콜로 사용하는 이더넷 상에서의 데이터 이동은 트래픽이 몰릴 경우 병목현상(Bottleneck) 등의 문제가 있어, SAN과의 경합에서 불리한 위치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고객은 해당 기업의 규모, 투자 비용 등을 고려해 IT 환경을 NAS와 SAN으로 이원화시켜 가져가는 경우가 많다.



DAS-NAS-SAN
과거에는 개인용 PC건 기업용 대형 호스트건 스토리지를 직접 서버에 붙여 운영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이와 같이 스토리지와 서버간에 SCSI(Small Computer System Interface: 주변기기를 붙이기 위한 직렬 표준 인터페이스) , FC(Fiber Channel: 광전송 방식), ESCON(Enterprise System CONnection: IBM의 메인프레임용 인터페이스) 등의 매개체를 통해 붙여 사용한 것이 DAS 방식이다.
그러나 DAS 방식은 스토리지가 붙어있는 해당 서버에서만 붙어 있는 스토리지를 사용할 수 있는 제약점이 있었다. 그러다가 이더넷의 발달로 TCP/IP 네트워크상에 고속의 I/O 처리가 가능한 NAS를 붙여 사용할 수 있게 됐다. NAS는 이더넷 상에 손쉽게 붙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고, 단점으로는 파일 단위로 I/O를 하므로 블록 단위로 I/O를 하는 SAN에 비해서는 성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이더넷 상에 많은 클라이언트와 서버가 물려 있을 경우 동일한 네트워크를 이용해 데이터가 왔다갔다해야 하므로 I/O 트래픽이 심한 경우 네트워크의 병목현상이 발생해 성능의 저하를 가져올 수 있다.
이것을 해소하기 위해 기가비트가 지원되는 NAS 제품들이 나와있기는 하지만 근본적인 치유책이 될 수는 없다. 이러한 문제들을 보완하기 위한 솔루션인 SAN은 고속의 스위치를 이용 서버, 스토리지간에 FC를 이용한 고속 통신을 보장함으로서 이더넷을 데이터 통신의 경로로 사용하고 있는 NAS와는 달리 병목 현상이 생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또 한편 스토리지 풀(Pool) 구성이 가능해 서버 사이에 SAN 네트워크에 연결돼 있는 모든 스토리지를 공유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요즈음에는 이러한 SAN을 통해 스토리지를 통합해 복잡한 IT환경을 단편화해 나가는 것이 추세다.

iSCSI
iSCSI(internet Small Computer Systems Interface)는 스토리지와 IP 네트워크를 통합하기 위한 프로토콜이라고 이해하면 쉽다. 즉 IP 네트워크상에서 SCSI 커맨드 상태로 블록 단위로 I/O를 일으키기 때문에, 마치 DAS와 같은 형태로 스토리지를 네트워크에 붙여서 사용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iSCSI는 전송 매체가 SCSI 형태로 날아다니므로 컨버전(conversion) 작업이 따로 필요하지 않아 NAS 방식의 스토리지에 비해 속도가 빠르다. 그리고 SAN과의 인터페이스가 가능해 IP와 SAN간의 통신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함으로서 운용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장점이 있다.

NAS vs. NAS 게이트웨이
NAS와 NAS 게이트웨이간의 차이는 <그림 1>에서와 같이 NAS에 들어있는 스토리지와 컨트롤러 대신에 SAN과의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더넷에 붙여서 NAS로서의 서비스를 클라이언트 쪽에 해주면서도 실제 스토리지는 SAN을 통해 공급받은 스토리지 풀(Pool)에서 제공받을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그리고 확장성 면에서도 NAS는 스토리지 공간이 필요할 때마다 NAS를 계속 붙여서 확장을 해야 하지만, NAS 게이트웨이에서는 SAN 스토리지 풀에서 필요할 때마다 언제든지 스토리지 공간을 공급받을 수 있다. 최근 추세는 점차 NAS에서 NAS 게이트웨이로 바뀌어 가고 있으며, 이를 통해 IP와 SAN간에 통합을 시도한다.
<그림 2>는 NAS 어플라이언스의 구성도로, NAS 스토리지 공간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NAS를 계속 늘려가야 하는 구조다. 반면 <그림 3>은 NAS 게이트웨이 구성도로, SAN 스토리지 풀을 바라볼 수 있어 스토리지의 증설이 필요할 때 NAS 자체의 스토리지를 확장하는 것이 아니라, SAN 스토리지 풀에 디스크들을 추가한 후 NAS 게이트웨이에 할당해 주면 된다. 따라서 스토리지 확장성이 좋고 IP와 SAN간에 통신을 해 줌으로서 IP와 SAN의 통합을 이뤄낼 수 있다.



NAS를 통한 DR 방안
지금까지는 NAS의 기본 개념과 다른 솔루션과의 차이점 등을 알아봤다. 그럼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NAS를 통한 DR(Disaster Recovery) 솔루션에 대해 살펴보자. 오늘날 대부분의 전산 업무는 온라인 중심으로 변화됐으며, 24×365 시스템의 구축을 요구하고 있다.
또 하나는 이와 같이 만들어진 전산 환경에 대해 여러 가지 자연, 인위적인 재해로부터 보호받기 위해 미러링(Mi-rroring) 솔루션으로 원격지 복제 시스템을 운용한다. 이것은 과거와는 달리 시설투자에 2배 이상의 비용이 들어가는 것을 의미하고, 관리도 그만큼 복잡해지는 것을 뜻한다. 이처럼 점점 복잡해지는 IT 환경을 어떻게 하면 쉽게 관리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 풀어야할 숙제다.

NDMP 백업의 한계와 대안
NDMP(Network Data Management Protocol)는 많은 NAS 벤더들이 백업/복구를 위해 만든 프로토콜이다. 대부분의 NAS 어플라이언스 속에 들어 있는 운영체계가 백업/복구 등의 기능을 포함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스토리지 관리 기능을 추가로 기능 부여한 것이 NDMP이다.
네트워크어플라이언스나 EMC는 이러한 기능을 이용해 백업을 받고 있다. 그러나 IBM의 경우 NAS 제품 자체가 파워 칩(Power Chip)을 장착한 AIX 5L운영 체제를 사용하고, 그 자체에 백업/복구 등의 기능을 가진 TSM(IBM Tivoli Sotrage Manager)의 에이전트 모듈을 포함하고 있어 굳이 NDMP가 필요하지 않다.
TSM 에이전트는 TSM을 사용하고 있는 기존의 랜 또는 SAN 네트워크에서 쉽게 사용될 수 있고, 베리타스 또는 레가토와 같은 벤더에서 AIX 5L에서 가동되는 소프트웨어 클라이언트나 에이전트가 있다면 이것을 바로 IBM의 NAS에서 돌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호환성과 이식성을 따져 봤을 때는 NDMP보다는 AIX 5L과 같은 오픈 운영 체제를 갖고 있는 NAS 제품이 사용자에게 유연성(Flexibility)을 더 쉽게 보장해 준다고 볼 수 있다.

NAS 게이트웨이와 랜 프리 백업
NAS 게이트웨이가 갖고 있는 기능 중 하나가 랜 프리 백업(LAN Free Backup)이다. 기존의 DAS 방식에서 데이터 백업을 받기 위해서는 DAS 스토리지로부터 서버를 거쳐 이더넷을 통해 데이터가 저장소로 가야 한다. 이는 이더넷 상에 병목현상이 심하게 걸릴 수 있는데,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나온 방식이 바로 랜 프리 백업이다. 랜 프리 백업의 이점은 다음과 같다.

1. 스토리지 자원 사용률을 향상시킬 수 있다.
2. 랜 트래픽을 줄일 수 있다.
3. 백업 윈도를 보다 자유롭게 운영할 수 있다.
4. 스케쥴링과 정책에 의한 관리를 할 수 있다.
5. 저성능의 랜 네트워크 환경에서는 더 좋은 백업 성능의 진가를 발휘할 수 있다.

이제 NAS 게이트웨이를 이용한 랜 프리 백업의 구조를 살펴보자. <그림 4>에서 동작원리를 살펴보면(TSM을 사용한 경우임),

1. TSM 클라이언트(NAS 게이트웨이)는 TSM 서버에게 백업을 하겠다고 통보한다.
2. TSM 클라이언트는 디스크로부터 데이터를 요구한다.
3. TSM 클라이언트는 백업할 데이터를 가져온다.
4. TSM 클라이언트는 가져온 데이터를 바로 테이프 장치로 보낸다.
5. TSM 클라이언트는 메타 데이터(데이터 변경에 대한 정보가 들어있는)를 TSM 서버에게 알려 준다.

이와 같은 과정을 거쳐 SAN 스토리지 풀에 들어있는 저장소로 랜 프리 백업이 이뤄진다. 여기에서 알 수 있는 사실은 데이터의 흐름이 랜을 거치지 않고 SAN 네트워크 상에서 이동해 디스크에서 테이프로 바로 이동한다는 것이다.



NAS 게이트웨이를 통한 스토리지간 IP 미러링 솔루션
NAS 게이트웨이와 SVC(IBM SAN Volume Controller)를 같이 사용하면, 이기종 스토리지간에도 NAS 게이트웨이의 볼륨을 사용할 수 있다. 오늘날의 IT 환경은 특정 벤더의 제품에 묶이는 것을 꺼려한다. 그러다 보니 여러 벤더의 스토리지가 SAN에 묶여 운용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이런 경우 여러 벤더의 스토리지가 묶이다 보니 운영상의 복잡함이나 통합에 있어 어려움이 있다. NAS 게이트웨이를 통한 스토리지간 IP 미러링 구성은 이와 같은 복잡한 환경을 쉽게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NAS에서 제공되는 미러링 솔루션으로, 추가 비용 없이 이기종 스토리지간의 데이터 보관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NAS 게이트웨이를 이용한 미러링 오버 IP
NAS를 통한 원격지 복제는 대부분의 스토리지 벤더가 엔터프라이즈급에서 구현하고 있는 솔루션과 유사하다고 보면 된다. IBM의 PPRC, EMC의 SRDF, HDS의 트루카피 등이 그러한 솔루션이다. 이러한 DR 솔루션은 대략 동기(SYNC)와 비동기(ASYNC) 방식으로 나뉘는데, 그 차이는 다음과 같다. 참고로 이때 이뤄지는 원격 미러링 모드는 공통적으로 크게 2가지로 구별되며, 나머지는 벤더마다 약간씩의 차이가 있다. 이것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동기 방식
로컬 사이트에 데이터를 저장한 후 애플리케이션에게는 데이터가 저장됐음을 알린다. 동시에 데이터는 원격 사이트에 저장하려고 하는데, 이때 약간의 지연 시간이 발생한다. 애플리케이션 입장에서는 데이터가 저장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원격 사이트에서는 데이터 저장이 완전히 끝나지 않을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데이터의 손실이 생길 수 있다.
2. 비동기 방식
원격 사이트에 데이터를 먼저 저장한 후, 로컬 사이트에 데이터를 저장한다. 그 다음 애플리케이션에게 해당 데이터가 기록(Write)됐음을 알린다. 이러한 방식은 데이터의 손실은 없지만, 얼마나 빨리 원격 사이트에 데이터를 저장하느냐가, 온라인 중에 있는 로컬 사이트의 업무 시간 지연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지와 관련 있는 요소 중 하나다.

3. MWC(Mirror Write Consistency) 방식
로컬 사이트에 데이터 저장과 동시에 원격 사이트에 데이터를 저장한다. 이때 원격 사이트에서 데이터 저장의 신호가 오기 전까지는 로컬 쪽에서 기록을 끝낸 것으로 보지 않는다. 동기 방식보다는 속도가 빠르고 비동기 방식보다는 유연하게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다.
NAS 게이트웨이는 IP 통신을 통해 로컬 사이트의 데이터를 원격 사이트의 저장공간으로 원격지 복제를 실시하게 된다. 그러나 NAS 게이트웨이를 통한 원격 미러링인 경우 IP 랜망을 통해 데이터 이동이 일어나므로 병목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과 고속의 랜 네트워크 구성이 필수적이다.

맺음말
지금까지 NAS의 기본적인 개념에서부터 유사 솔루션, 그리고 DR까지 살펴봤다. NAS를 단순 네트워크에 붙어있는 스토리지로만 생각해서는 안된다. NAS 게이트웨이를 통해 랜과 SAN의 통합에 유용한 솔루션임을 인지해야 한다.
오늘날 대부분의 기업은 SAN으로 통합하고 있으며, 이는 여러 면에서 IP를 통한 스토리지 풀을 갖는 것보다는 이점이 있다. 그러나 IP에 비해 아직 벤더별 표준화가 덜 돼 있는 상태이며 SAN을 구축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 비용이 만만치 않게 든다.
반면 IP 스토리지 네트워킹 기술은 현재 구축돼 있는 랜망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인프라 구축 비용이 적게 들며, IP에 대해서는 대부분이 표준화 돼 있어 이식성이 좋다. 그러한 이유 때문에 고가용 고성능의 엔터프라이즈급 시장에서는 SAN을 선호하고 있고, 미드레인지급의 시장에서는 적은 비용으로 동일한 효과를 낼 수 있는 IP 스토리지 네트워킹 방식을 채택하기도 한다.
그러나 현재 시점에서 재난복구(DR)에 대한 수요는 어느 정도 공급이 됐다고 보여진다. 몇 년 전부터 정부에서 금융권을 중심으로 재해 복구 솔루션에 대해 구축 의무를 뒀기 때문에 이미 많은 고객들은 그러한 솔루션을 갖추고 있는 상태다. 따라서 이러한 DR 시장이 갑자기 늘어나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SAN은 사용하는 스토리지 네트워크에 따라 FC SAN과 IP SAN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 글에서 다루려고 한 iSCSI와 NAS의 결합에 의한 스토리지 구성 효과 및 전망은 다시 한번 SAN과 NAS의 컨버전스(Convergence)라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이미 SAN과 NAS의 컨버전스는 진행중이며, 여러 번에 걸쳐서 이미 시장에서는 인식하고 있는 개념이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iSCSI에 대해 많은 부분을 할애해 설명하고자 한다.
김석훈 대상정보기술 솔루션사업본부 팀장 orekim@daesangit.com
김성태 넷앱코리아 SE 차장·sungtai@netapp.com


예전부터 기업의 신년사, 벤치마킹 결과 자료 혹은 IT 업계에서의 신제품 발표회 등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문구 가운데 세상에서 가장 오래 생존하는 종족은 가장 강한 자도, 가장 똑똑한 자도 아니고 변화에 가장 빨리 대응하는 자다<찰스 다윈. 종의 기원 中>.라는 말이 있다.
스토리지 업체에서도 이 말은 매우 잘 적용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기업에서 사용하고 있는 데이터와 서버의 관점에서는 인텔 아키텍처 기반의 서버의 증가, 윈도 서버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의 증가, 그리고 분산 애플리케이션으로 인한 데이터의 기하급수적인 증가 등을 IT 환경에서의 주된 변화로 볼 수 있다.
스토리지 인프라 측면에서 보면, 이미 DAS(Direct Attached Storage)는 확장성 및 데이터의 가용성 측면에서의 문제 때문에, <표 1>에서 보는 바와 같이 그 적용 사례는 급격하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FAS(Fabric Attached Storage)는 기가비트 이더넷 및 SAN 스위치와 같이 네트워크에 연결돼 구성되는 스토리지(Networked Storage)를 의미한다. <그림 1>에서 볼 수 있듯이 DAS의 경우 2004년을 정점으로 2008년까지 점점 그 비중이 줄어들어 FAS의 약 20% 수준까지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것은 결국 향상된 안정성 및 백업 비용 절감, 스토리지 용량 확장성 증대 및 성능의 향상, 용량 증가 예측 용이, 데이터 가용성 증대와 같은 이점을 얻을 수 있는 네트워크 스토리지 환경으로의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시점에서 지난해 12월, SAN을 도입하는 이유에 대한 IDC 조사 결과를 새삼스럽게 다시 세상 속으로 옮길 수밖에 없는 이유는 지면을 채우기 위한 고육지책이 아니라, 여러 가지 이유로 SAN 도입을 망설이고 있는 기업에게는 다시 한번 그 타당성을 알리기 위함이다. 그리고 이미 도입한 기업에서는 위와 같은 도입 목적을 지금도 잘 적용해 TCO 절감 및 ROI 개선효과가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기업이 SAN을 적용하는데 있어서 가장 큰 걸림돌은 바로 구축 비용에 따른 TCO의 증가와 새로운 스토리지 네트워크 구축에 따른 관리상의 어려움일 것이다. 그래서 여러 스토리지 벤더들은 이러한 환경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들을 발표하고 있다. 이 중 하나가 바로 기존의 이더넷 네트워크를 그대로 사용하면서도 SAN에서 얻을 수 있는 장점을 모두 수용할 수 있는 기술인 iSCSI(IP SAN)다.
iSCSI 기술은 블록 단위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하면서도 기존의 IP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도록 IP 기술에 기반을 두고 있다. 그러면 과연 IP 네트워크가 스토리지를 연결하기에 알맞는지 여부를 알아보기로 한다.



iSCSI 기술의 현재와 미래
IP 네트워크는 이미 예전부터 사용되고 있으며, 사용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그 진화를 계속하고 있다. 아래의 내용에서 볼 수 있듯이, 서버와 스토리지를 연결하기 위해서 약 10여년 전부터 SCSI라는 프로토콜이 사용되고 있었다. 1992년 스토리지 접속을 위한 10MB/Sec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던 시절 네트워크는 그의 약 1%에 해당하는 0.1MB/Sec을 제공하고 있었다. 그 이후로 약 6년이 지난 1998년 스토리지를 위한 인터페이스와 네트워크의 속도는 같은 수준에 다다르게 됐다.
비록 2005년 지금은 파이버 채널이 200MB/Sec(2Gbps)를 일반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일부FC SAN 스위치 업체에서는 이미 ISL(Inter-Switch Link)을 위해 400MB/Sec(4Gbps)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파이버 채널이 다시 속도를 약간 앞서고 있다. 그렇지만 곧 IP 네트워크 진영에서는 기업들이 빠른 시간 안에 10Gbps를 사용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 여기서 내릴 수 있는 결론은 이미 IP 네트워크 대역폭은 스토리지를 연결하기에도 충분한 속도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IP 네트워크는 저렴한 도입 비용과 표준에 기반한 솔루션을 모든 기업이 이미 사용하고 있는 널리 보급된 기술이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친숙한 네트워크 기술 및 관리 도구들을 이미 보유하고 있으며, 거리 제한이 없는 연결을 지원할 수 있다는 추가적인 장점까지도 주고 있다. 더욱이 파이버 채널에 투자되는 비용보다 훨씬 많은 비율로 투자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도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iSCSI는 TCP/IP를 사용하는 표준 SCSI 블록 스토리지 프로토콜로 <그림 2>와 같이 일부분은 SCSI 명령을 전송하는 FC SAN 환경과 공통점을 가지고 있고, 나머지 일부분은 이더넷 IP 환경으로 구성돼 있다.
제비용, 고가용성, 이기종간의 운영성, 무한의 확장성을 목적으로 하는 스토리지 네트워크의 신기술의 표준을 마련하기 위해 네트워크어플라이언스, 시스코, IBM 및 인텔 등의 벤더들과 함께 업계 표준화 기구에서 개발됐으며, 2003년 2월 IETF가 iSCSI를 표준으로 정식 승인한 바 있다.
장점으로는 빠른 I/O 처리를 지원하며, 기존 네트워크 프로토콜을 통한 높은 가용성 보장, SNMP 및 기타 네트워크 관리 툴에 의한 수월한 네트워크 관리, IPSec 등의 기술을 통한 높은 신뢰성 제공, 저렴한 네트워크 스토리지 구축비용(FC의 1/10 수준), IP 네트워크에 구축(IP 랜 및 왠 인프라와 호환), 기존의 네트워크 기술과 인력을 이용 및 확장성 및 거리상의 제약을 해결할 수 있는 등 많은 장점을 제공하고 있다.
iSCSI 기술은 3가지 방식이 있다. 첫 번째 방식은 서버에 사용중인 표준 NIC에 소프트웨어 iSCSI 이니시에이터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소프트웨어 iSCSI 이니시에이터는 인터넷에서 무료로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다. 그래서 저렴한 비용으로 구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중소 규모의 애플리케이션 환경에 적합하다.
두 번째는 TCP/IP 네트워크를 통한 데이터 전송 시 발생할 수 있는 TCP 오프로드를 제거하기 위해 TCP 오프로드 엔진(TOE) NIC을 사용하는 것으로 높은 성능이 요구되는 애플리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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