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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삼성 와이브로 본 넥스텔 CEO `흔들리네` [edaily 2005 03 16]

하늘을닮은호수M 2005. 7. 1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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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와이브로 본 넥스텔 CEO `흔들리네`
[edaily 2005-03-16 10:30]

[뉴올리언즈=edaily 안근모특파원] "이 것은 음성(voice) 서비스도 가능합니까?" "그렇습니다."

`CTIA 와이어리스 2005` 이틀째 일정이 진행중인 미국 뉴올리언즈 모리얼 컨벤션센터의 삼성전자(005930) 전시관. `와이브로` 서비스 시연을 지켜본 넥스텔의 CEO 티모시 도나휴 사장은 대동한 임원진에게 "그렇다면 우리가 2007년에 계획중인 걸 굳이 할 필요가 있나?"고 지시성 질문을 던졌다.

넥스텔이 2007년에 하려던 서비스란 퀄컴이 개발한 `CDMA 2000 1X EVDO Rev. A`. 이른바 3세대 이동통신 기술로 3.5세대인 와이브로에 비해 속도가 6분의 1에 불과하다.

도나휴 사장이 `음성 서비스`에 관심을 보인 나름대로의 사정도 있다. 미국의 기존 휴대전화망이 포화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에 차세대 서비스를 위해 확보해 놓은 2.5 기가헤르츠 주파수망까지 활용해야 하는 절박한 실정.

최근 스프린트와 합병한 넥스텔은 미국내 2.5 기가헤르츠 주파수를 4분의 3이나 차지하고 있는 회사다. 삼성으로는 무시할 수 없는 예비 파트너. 흔들리는 도나휴 사장의 마음속을 삼성이 더욱 집요하게 파고 들었다. "당장 내년 하반기에 미국에서 와이브로를 상용 서비스할 수 있도록 제품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막대한 돈을 들여 확보한 차세대 주파수를 놀리고 있는 넥스텔도 느긋한 입장이 아니다. 여섯배 더 빠른 서비스를 1년 앞당겨 팔 수 있다는데 마음이 동하지 않을 수 없다.

표정이 밝아진 도나휴 사장은 "삼성전자의 와이브로 기술이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것은 국제표준인 `IEEE 802.16e`를 채용했다는 점"이라면서 전시관을 떠났다.


`와이브로`란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쓰는 초고속 인터넷과 휴대전화가 만난 개념. 지금의 휴대전화와 똑같이 생긴 와이브로 단말기만 있으면 전국 어디서나 언제든지 초고속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인텔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와이맥스`와 유사하면서도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와이맥스는 지금의 무선 인터넷의 진보개념으로 이동성이 없다. 반면, 와이브로는 시속 100킬로미터로 달리는 차 안에서도 초고속 인터넷을 쓸 수 있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개발해 지난해말 공개한 기술로, 정보통신부가 국민소득 2만달러 달성을 위해 선정한 차세대 성장산업, 이른바 `IT 839`의 핵심 서비스중 하나이다.

우리나라에서는 SK텔레콤과 KT, 하나로통신이 내년 상반기부터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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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근모 뉴욕특파원 (ahnk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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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18&article_id=0000260122§ion_id=101&menu_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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