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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모바일 와이맥스 세계표준, 한국이 주도

하늘을닮은호수M 2005. 10. 1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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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와이맥스 세계표준, 한국이 주도

프로파일 제안 삼성전자가 `유일', 내년 1분기 확정될 듯

김재철기자 mykoreaone@ddaily.co.kr2005년 10월 16일

[1보] 와이브로 세계 표준화 “이상 없다...
와이브로 세계화, 정통부 자신감 가졌다

초고속 무선 인터넷의 양대 산맥을 이룰 것으로 보이는 모바일 와이맥스(WiMAX)와 HSDPA가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와이브로 서비스가 시범 서비스에 성공한 것에 힘입어 한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모바일 와이맥스의 표준화가 어떤 단계에 와 있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모바일 와이맥스의 근간이 되는 IEEE 802.16e는 현재 거의 표준이 확정된 상태라고 알려진다. 기술과 관련된 사항은 이미 완료가 됐고, 몇 가지 마무리 작업만 남았기 때문에 11월 말~12월 초면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802.16e 표준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삼성전자가 의장사로 활동하고 있는 모바일 와이맥스 포럼도 막바지 작업에 여념이 없다.

현재 모바일 와이맥스는 프로파일 작업이 한창이다. 프로파일 작업이란 IEEE가 정한 표준 사양에다 최소한 이런 기술과 기능들은 들어가야 한다고 구체적으로 제시한 기준을 말한다.

프로파일은 제조업체들이 호환성을 가진 일정 수준 이상의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하자는 목적에서 규정하는 것으로, 프로파일에서 제시한 기준을 통과하면 포럼에서 인증하는 공식 레이블(label)을 붙여주게 된다.

현재 모바일 와이맥스 포럼의 의장사인 삼성전자를 비롯해 협력사인 KT, 인텔, BT 등은 와이브로의 기술 규격이 모바일 와이맥스의 프로파일에 들어가도록 하는 작업을 적극 펼치고 있다.

와이브로의 규격은 802.16e 표준 사양에 우리 정부가 정한 5가지 기술 규격을 추가해 만든 것이고, 세계에서 유일하게 시연에 성공해 서비스 속도와 품질, 기지국 간 핸드오버 등 기술적 완성도가 이미 입증됐다는 점에서 채택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현재 모바일 와이맥스 포럼에 프로파일을 제안한 기업은 삼성전자 뿐이다. 검증된 기술이 와이브로 밖에 없기 때문이다. 현재로서는 삼성전자 외의 새로운 제안이 나올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알려진다.

물론 에릭슨이나 퀄컴 등 모바일 와이맥스 포럼에 참가한 WCDMA 진영이 이런 저런 반대를 할 가능성은 있지만, 반대의 이유가 사실상 HSDPA보다 모바일 와이맥스의 상용화가 먼저 이루어지는 것을 지연시켜 보자는 것이고 포럼 안에서 인텔-삼성 진영에 비해 세력도 미미한 상황이어서 이들 기업의 반대가 효력을 갖기는 매우 힘든 형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반대진영의 반발을 고려해 국제 표준 제정에서 자주 통용되던 방식대로 삼성전자 외에도 여러 기업들이 삼성전자의 안을 제안하는 식이 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그 만큼 와이브로 기술 규격이 모바일 와이맥스 포럼에서 절대적인 고지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30Mbps 속도를 지원하는 와이브로 기술이 적용된 1차 모바일 와이맥스 프로파일이 호환성 검증을 거쳐 10월 안으로 공식 발표될 전망이다. 8월 말 제주에서 개최된 ‘삼성 4G 포럼’에서 시연했던 그 기술이다.

그리고 내년 1분기 정도면 1차 릴리즈 버전에 와이브로에 적용된 스마트 안테나와 MIMO(Multi-Input, Multi-Output;다중입출력) 기술이 적용된 모바일 와이맥스 프로파일이 확정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그리고 이 때 부터 전 세계 통신장비 제조업체들은 이 규격을 준수한 장비를 만들게 된다.

현재 계획대로라면 내년 상반기 와이브로 상용서비스가 출범할 때 즈음 와이브로의 기술 규격이 모바일 와이맥스의 핵심으로 자리 잡게 된다. 한국형 휴대인터넷이 세계 휴대인터넷의 방향타가 되는 시기가 멀지 않은 것이다.

<김재철 기자> mykoreaone@ddaily.co.kr

출처 : http://www.ddaily.co.kr/news/?fn=view&article_num=4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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