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Trend]

[펌] KT, 초고속광랜 불지핀다

하늘을닮은호수M 2005. 11. 21.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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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초고속광랜 불지핀다
파워콤 100Mbp급 맞대응 xDSL 일변도 탈피
이더넷 기술기반 대대적 인프라 구축나서

KT(대표 남중수)가 파워콤의 초고속 광랜서비스 확대전략에 맞대응, 이와 동일한 형태의 초고속 이더넷 서비스망 구축에 나선다.

이를 계기로 KT는 초고속인터넷 사업구도를 그동안 xDSL(디지털가입자회선) 일변도에서 초고속 이더넷 기술을 기반으로 한 광랜 서비스로 무게중심을 이동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2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파워콤이
메트로 이더넷 기술을 기반으로 한 초고속 광랜(100Mbps급) 서비스로 초고속인터넷 경쟁에 나섬에 따라, KT도 그동안 주로 PC방 및 기업, 초고속 아파트 등에 공급해 온 초고속 광랜(상품명 엔토피아) 서비스를 전국의 주요 아파트 단지나 인구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시킬 계획으로 알려졌다.

KT는 초고속 엔토피아 서비스를 전국의 아파트 단지로 확산하기 위해 향후 3년동안 인터넷 교환국에 중대형 기가비트 스위치 1200여대를 구축키로 하고 연말부터 대대적인 인프라 구축작업에 나설 전망이다.

KT는 연말께 주요 교환국에 기가비트 스위치 증설 작업을 거쳐, 본격적으로 엔토피아 영업을 강화하고 내년부터는 실제 서비스 지원을 위한 집선형 스위치 구축작업에 속도를 낼 움직임이다. KT 구매전략실에서는 이미 중소형 메트로 스위치 업체 선정작업에 나서고 있다.

KT의 엔토피아는 아파트 MDF(통신실)실에서 가입자단까지 L2/L3 기반 초고속 이더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품으로 사실상 일반사무실에서 사용하는 랜 기술을 구현해 일반 인터넷 사용자도 50∼100Mbps급의 초고속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KT는 일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에는 ADSL 및 VDSL을, 그리고 일부 초고속 아파트나 PC방, 기업용에 제한적으로 엔토피아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업계 관계자는 "KT가 엔토피아 서비스를 파워콤의 광랜 서비스 지역에서 가입자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용도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파워콤의 초고속 시장 진출로 메트로 이더넷 기술이 다시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파워콤에 이어 국내 최대 초고속 사업자인 KT마저 광랜 사업강화로 돌아섬에 따라, 기존 xDSL 및 케이블모뎀 시장에 밀려 위축됐던 메트로 이더넷 장비시장은 다시 기지개를 펼 움직임이다.

기가비트 스위치 부문에서는 파워콤, KT 프로젝트를 각각 독식한 시스코와 익스트림이 각각 기대주로 부상하고 있고 소형 집선형 메트로 스위치 부문에서는 국내 업체인 다산네트웍스와 유비쿼스가 역시 시장을 양분하면서 대규모의 매출을 기대하게 됐다.


최경섭기자@디지털타임스 2005/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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