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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주목받는 뉴미디어장비] 차세대통신 본궤도 중계기 제2부흥기

하늘을닮은호수M 2006. 1. 17.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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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는 뉴미디어장비] 차세대통신 본궤도 중계기 제2부흥기
WCDMAㆍDMB 본격화
기산텔레콤ㆍ쏠리테크 등
초기시장 선점 승승장구

국내 이동통신 시장이 사실상 성잔둔화 단계로 접어들고 각 통신사업자들의 설비투자가 크게 위축되면서 중계기 장비업체들도 추락의 길을 걸었다.

2000년대 초 까지만 해도 줄잡아 40여개 이상에 달하던 중계기 업체들이 `자의반 타의반'으로 업종을 전환하거나 시장논리에 밀려나면서 현재는 10여개 전후의 중소 벤처업체들이 중계기 시장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정도다.

대부분의 중계기 업체들은 이렇듯 최소 4∼5년 간을 힘들게 버텨왔다.

그러나, 이제 중계기 업체들은 새로운 모바일 통신시장이 도래하면서 제2의 부흥기를 예고하고 있다.

2000년 사업자를 선정하고도 아직까지 서비스 진척이 없었던 WCDMA 설비투자가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본격화되기 시작했고, 차세대 영상미디어로 각광을 받고 있는 위성 및 지상파 DMB(이동형 멀티미디어방송)서비스도 올 연말부터는 본 궤도에 오를 전망이기 때문이다.

또한, 4세대(G) 이동통신 기술로 평가받는 와이브로(Wibro) 서비스도 오는 11월 부산 APEC(아태경제협력체) 정상회담 기간동안에 시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상용화 체제로 전환한다.

특히, 삼성전자를 필두로 포스데이타, LG전자 등 국내 업체들이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와이브로는 전 세계적으로 차세대 모바일 기술표준으로 부각되면서, 국내 중계기 업체들의 해외진출 전망도 밝게 하고 있다.

이처럼, WCDMA, DMB, 와이브로 등 미래 통신서비스 시장이 본 궤도에 오르면서, 중계기 업계는 제2의 부흥기를 예고하고 있다. 이미 쏠리테크, 기산텔레콤 등 중계기 업체를 대표하는 몇몇 업체들은 초기 시장에서 승승장구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우선, 올 하반기부터 SK텔레콤이 3.5G 기술인 HSDAP(고속하향패킷전송방식) 투자를 확대하고, 이어 KTF가 WCDMA 투자를 확대하면서 쏠리테크, 기산텔레콤, 영우통신 등이 최근 큰 규모로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TU미디어가 지난 5월부터 서비스에 나서고 있는 위성DMB 부문도 이미 사업권을 확보한 쏠리테크, SK텔레시스, C&S마이크로웨이브, 기산텔레콤, 서화정보통신 등이 중장기적으로 DMB 테마주로 떠 오르고 있다.

올해 중계기 업계의 최대 화두가 되고 있는 와이브로 중계기 시장은 1차로 기산텔레콤, 쏠리테크, 엠티아이가 KT의 APEC 와이브로 시연 사업권을 확보하면서 기득권을 형성하고 있다.

KT는 지난 상반기부터 9개 와이브로 중계기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기술평가를 거쳐, 광중계기 부문에서는 기산텔레콤, 쏠리테크, 엠티아이, 에프알텍, 동원시스템 등을, 그리고 RF 중계기 부문에서는 9개 업체를 기술평가 적합업체로 선정하고 내년도 시범사업용 장비공급 업체를 최종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중계기 업체들로서는 KT의 와이브로 시범사업 장비공급권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WCDMA, DMB 중계기 시장에서 현재 초기 사업권을 확보한 업체들이 시장을 독과점하는 형태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와이브로 중계기 시장에서도 시범사업권을 확보하는 업체들이 향후 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와이브로 기술이 전 세계 통신업계에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만큼 국내 중계기 업체들의 해외 진출 전망도 밝다. 중계기 업체들로서는 국내 와이브로 시스템 업체인 삼성전자, 포스데이타, LG전자 등과의 전략적인 공조만 받쳐 준다면 해외 동반진출 가능성도 클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최경섭기자@디지털타임스
2005/09/20

출처 : http://www.dt.co.kr/contents.htm?article_no=200509200201213169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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