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Trend]/VoIP

LGT, 내년 무선 VoIP 서비스

하늘을닮은호수M 2006. 3. 3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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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0603300207


LGT, 내년 무선 VoIP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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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유선 인터넷전화(VoIP) 상용화에 이어 내년부터는 이동전화 시장에도 VoIP 시대가 개막한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이동통신 환경에서도 음성통화 시장의 변화를 촉발할 것으로 보이며, 무선의 인터넷프로토콜(IP)화를 한층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LG텔레콤(대표 남용)은 올해 말부터 투자에 들어가는 ‘EVDO rA’ 시스템에 VoIP 기능을 기본 탑재, 내년 상반기에 상용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한때 기존 2세대(G) 이동통신망에서도 ‘푸시 투 토크(Push to Talk)’를 통한 무선 VoIP 기능 도입이 거론된 바 있고, 현재 상용화를 앞둔 WCDMA·와이브로 등 3G 이동통신망도 IP 구조로 구축되지만 VoIP 서비스는 내년까지도 힘들어 LG텔레콤의 EVDO rA가 사실상 첫 무선 VoIP가 될 전망이다.

 EVDO rA는 현재 SK텔레콤·KTF의 EVDO rO에 비해 데이터 전송속도(순방향 3.1Mbps, 역방향 1.8Mbps)가 크게 빨라지는데다 IP망 구조를 갖춘 점이 특징이다.

특히 데이터를 내려받는 순방향 속도와 올려주는 역방향 속도가 사실상 큰 차이가 없어 VoIP 음성통화에 적합하다는 장점이 있다.

 LG텔레콤은 최근 루슨트와 LG노텔을 장비공급사로 선정하고, 디자인 단계에 착수하는 한편 연말 200억원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집중 투자해 본격적인 장비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년 상반기 퀄컴에서 EVDO rA 칩이 양산되는 시기에 맞춰 단말기를 출시하고 상용서비스를 하기로 했다.

 LG텔레콤의 고위 관계자는 “올 상반기 경쟁사들이 상용화하는 WCDMA(HSDPA)에 상응할 만한 수준이 될 것”이라며 “영상통화 등 대용량 데이터 서비스와 함께 무선 VoIP도 기본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텔레콤은 이동통신 수요가 밀집된 수도권과 부산 등 광역시를 중심으로 EVDO rA망을 우선 구축한 뒤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하지만 상용화 초기부터 VoIP 서비스를 출시하더라도 요금은 기존 2G 이동전화 수준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대신 EVDO rA 서비스가 구현할 수 있는 영상통화·인터넷검색·주문형비디오(VoD) 등을 묶어 차별화할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HSDPA는 IP망 구조로 순방향 데이터 전송속도가 EVDO rA보다 뛰어나지만 역방향 속도에서 많은 차이가 나 무선 VoIP가 구현되려면 고속상향전송패킷(HSUPA) 기술이 상용화돼야 한다”면서 “와이브로 역시 IP망 구조지만 데이터 핸드오프 기술 등이 아직 시작 단계여서 일러야 오는 2008년께 VoIP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해 자사 서비스가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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