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Trend]

"파워콤 합병보다 시너지 창출이 중요"

하늘을닮은호수M 2006. 4. 1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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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dt.co.kr/contents.htm?article_no=2006041202010531648002

"파워콤 합병보다 시너지 창출이 중요"
박종응 데이콤 사장 취임 100일 기자간담
"기업 인수합병(M&A)은 수단이지 목적이 아니다."

박종응 데이콤 사장은 11일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자회사 파워콤과의 합병과 관련, "현재 데이콤과 파워콤이 통신업체로서 가장 중요한 네트워크와 IT(전산)부문의 통합작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합병보다는 양사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네트워크 등 물리적 통합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상호보완적인 체계를 마련하고 있는 만큼 당분간 합병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박 사장은 이어 하나로텔레콤에 대한 M&A 의사와 관련해서도, "자회사 파워콤을 고려하면, 경쟁관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어떻게 경쟁력 우위를 가져갈 것인가가 현안"이라며 말을 아꼈다.

박 사장은 남용 LG텔레콤 사장의 데이콤 이사회 의장 선임 이후 불거져 나온 LG그룹 통신사업 총괄이라는 다소 민감한 내부 이슈에 대해 "데이콤ㆍLG텔레콤ㆍ파워콤 등 LG그룹 통신 3사가 시너지를 내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하지만 3사가 별도 법인인 만큼 해당 법인의 대표이사가 경영을 맡는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KIDC를 통합하고 인터넷부문을 중심으로 수익모델을 만들고 있으며, 광대역통합망(BcN) 환경으로 가기 위해 경쟁사에 뒤처지지 않게 네트워크 구축에도 적극 나서는 한편 올초 조직개편을 통해 연구소를 강화, 체계적인 기술지원체계도 갖췄다"며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고 박 사장은 설명했다.

박 사장은 3콤간 연계를 통한 TPS(트리플플레이서비스)ㆍQPS(쿼드러플플레이서비스) 등 통방융합 서비스 제공과 관련, "TPS의 경우 IPTV 제공의 법적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고, 가입자 기반이 있어야 하지만, 기술ㆍ사업적 측면에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고, QPS는 구체적인 비즈니스모델이 확실히 도출되지 않은 상태"라고 전제하고, "하지만 데이콤MI(옛 천리안)를 유무선 통합형 콘텐츠 중심회사로 특화, 콘텐츠 확보에 나서는 등 TPS 제공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사장은 파워콤의 VoIP(인터넷전화)시장 진출 가능성과 관련, "모회사인 데이콤이 VoIP 기간사업권을 갖고 있어 파워콤이 별도로 기간사업 허가를 받지는 않는다"고 못을 박았다.

박 사장은 "취임 이후 의식ㆍ원가ㆍ품질혁신 등 3대 혁신을 추진하고, 비용절감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며 "비즈니스는 숫자"라는 말로 향후 경영실적 향상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송정렬기자@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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