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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dt.co.kr/contents.htm?article_no=2006041302011757730001
모바일 VoIP 시대 도래하나 |
무선랜 기능 장착 신제품 발표 잇따라 유럽 통신업계 적극적…미국은 저울질 저비용 VoIP폰이 시장주도 `이구동성' |
최근 주요 휴대폰 업체들이 인터넷전화(VoIP) 기능을 탑재한 제품을 잇달아 선보임에 따라 모바일 VoIP 시대가 머지않아 도래할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다.
모바일 VoIP는 무선 이동통신망과 고정 IP망 사이의 통신전환을 자유로이 하는 유무선 통합기술 표준 `UMA'(Unlicenced Mobile Access)를 적용한다. VoIP 휴대폰 사용자가 무선랜 지역으로 이동시 통화단절 없이 인터넷을 통해 무료로 전화를 이용할 수 있다. 무선랜 지역에서만 통화하면 공짜 사용도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이는 반면 무선랜 지역이 넓어지면 질수록 그만큼 수익성 감소를 겪을 지도 모르는 이동통신업계에는 새로운 고민거리다. 미국내 200여 도시가 이미 무료 무선랜 핫스팟 설치 계획을 세워놓고 있으며 지난주에는 구글과 어스링크가 샌프란시스코에 무선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AP통신은 이에 따라 모바일 VoIP 폰의 사업여부와 시기를 놓고 업체들간에 고민이 엇갈리고 있다고 11일 보도했다.
◇발빠른 행보를 보이는 휴대폰ㆍ통신기술 업계=삼성전자는 지난 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북미 최대 정보통신전시회 `CTIA 2006'에서 모바일 VoIP 휴대폰 `t709'를 선보였다. GSM/GPRS/EDGE의 이동통신망을 고루 지원하는 이 제품은 모바일폰 분야에서 2위에 오르며 큰 관심을 모았다.
노키아와 모토롤라도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3GSM' 콘퍼런스에서 관련제품 `6136'(노키아)과 `A910'(모토롤라)을 소개했다. 노키아의 요르마 올릴라 회장은 콘퍼런스 연설을 통해 "VoIP가 모바일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며 사업 강화를 선언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이 자리에서 모바일 VoIP 서비스 개발을 발표하고 `MS 오피스 커뮤니케이터' 모바일 버전 제품을 올해 안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티브 발머 MS 최고경영자(CEO)는 직접 모바일 VoIP를 시연해 보이며 큰 기대를 나타냈다.
시장조사기관인 ABI 리서치는 오는 2009년 모바일 VoIP 폰의 세계시장 규모가 1억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엇갈린 반응을 보이는 통신 서비스업계=유럽의 통신사업자들은 모바일 VoIP에 적극적이다. 프랑스텔레콤 SA는 노키아의 모바일 VoIP 폰을 가장 먼저 이용자들에게 제공하겠다고 의욕을 보이고 있다. 노르웨이의 텔리아소네라 AB는 지난 2월부터 고객사들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브리티시텔레콤도 모토롤라의 제품을 이용해 서비스를 개시할 방침이다.
세계 최대 VoIP 업체 스카이프도 모바일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유럽지역에서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반해 미국 통신업계는 다소 조심스러운 반응이다. 휴대폰 업체들은 올해 안에 제품을 공급한다는 입장이지만 통신사업자들은 서비스 시기 등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다.
미국내 호텔ㆍ공항ㆍ스타벅스 카페 등에 7400곳의 무선랜 핫스팟을 두고 있어 서비스 조기실시에 가장 유리할 것으로 예상되는 T-모바일 USA는 아직까지 관련한 언급을 삼가고 있다.
싱귤러 와이어리스도 모기업인 AT&T와 벨사우스와의 관계 때문에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들이 모바일 VoIP 폰을 집안에서 사용하면 유선전화 이용이 그만큼 줄어들어 모기업들의 매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 싱귤러의 릿치 블라시 대변인은 "가격문제는 언제나 이슈가 된다"며 무료를 원하는 고객들로부터 어떻게 수익을 낼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내비쳤다.
◇고객친화적인 사업이 살아남는다=세계적 비영리 산업단체인 `와이파이 얼라이언스'는 저렴한 비용이라는 장점이 모바일 VoIP 폰의 시장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단체의 프랭크 핸즈링크 이사는 "가장 낮은 비용으로 최선의 방법을 찾을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고객이 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UMA 기술개발업체인 카이네토 와이어리스의 스티븐 쇼 이사도 "VoIP의 등장은 유선전화의 필요성이 줄어들고 있음을 확인시켜줬다"며 "이제 이동통신 시장에서도 같은 현상이 되풀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손정협기자@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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