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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DTV 멀티캐스팅 시연회 개최

하늘을닮은호수M 2006. 4. 1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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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dt.co.kr/contents.htm?article_no=2006041202010531700002

지상파 DTV 멀티캐스팅 시연회 개최
멀티형 ‘HD+SD 채널’과 비교 초점
지상파 디지털TV(DTV) 멀티캐스팅에 대한 시연회가 방송위원회에서 실시됐다.

KBS와 MBC DTV 관계자들은 11일 오후 방송위원회 전체회의에 앞서 방송위원들을 대상으로 DTV 멀티캐스팅에 대한 설명과 기술 시연을 진행했다. 이 날 시연회는 DTV 멀티캐스팅 개념과 해외 현황 소개, 기술 시연, 질의 응답 순으로 약 40분 동안 진행됐다.

기술 시연은 32인치의 시중 DTV 수상기, 신호를 스트리밍 보내기 직전에 영상이 저장된 장비, 송신기 등을 사용, 일반 가정에서 DTV 전파를 수신하는 시스템과 동일한 조건을 마련해 진행됐다. 시연은 현재의 `HD급 단일채널'과 멀티캐스팅 방식인 `HD+SD 채널'을 구성했을 경우 채널 구성 활용 사례와 비교에 초점이 맞춰졌다.

미리 저장된 약 6분짜리 영상은 국내 HD표준인 MPEG2, 음향은 돌비5.1로 맞춰졌다. 우선 현재 HDTV 수준인 17.5Mbps(1Mbps는 초당 100만비트를 보낼 수 있는 전송속도)급의 1개 채널을 보여준 후 스포츠 경기를 HD(13Mpbs)와 SD(5Mbps)급으로 나누어 2개 채널을 구현하는 방식을 시연해 보였다. 멀티캐스팅했을 경우 HD화질은 단일전송 HD 화질에 비해 떨어졌지만 눈에 확연히 띌만큼 현저한 차이를 보이진 않았다.

시연에는 축구 경기를 본경기를 HD채널에서, 다른 각도에서 촬영한 `멀티앵글' 화면을 SD채널에서 보여주고, 드라마 등 정규프로그램을 내보내는 중에 뉴스특보나 스포츠중계 등 긴급 편성으로 정규 프로그램이 중단돼야 할 경우 SD채널에서 정규프로그램을 계속 방송해 시청이 방해되지 않을 수 있음을 보여줬다.

시연을 진행한 MBC 관계자는 "엔코더(압축) 장비의 발달로 HD채널에 더 많은 데이터를 할당하도록 최소 할당치를 부여해 HD급 화질의 열화를 막을 수 있다"며 "현재 기술로 단일 주파수에서 움직임이 적은 영상의 경우 HD 1개, SD 3개 채널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기술자가 아닌 일반인의 눈으로는 화질 차이를 느끼기 어려우며 미국에서는 고화질급이 우리나라보다 훨씬 저품질"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해외 현황을 소개한 KBS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 사례를 들어 "해외는 고효율 압축 등 기술발전을 최대한 수용하고 시청자가 유료방송을 가입하지 않고도 무료 다채널 디지털방송을 볼 수 있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KBS는 "2001년10월 DTV 본방송을 개시한 우리나라는 2005년말 기준으로 수상기 보급이 100만대에 불과한 반면 2005년3월 본방송을 시작한 프랑스는 같은 시점에서 170만대 보급 현황을 보인다고 비교하며 DTV 보급 확산에 멀티캐스팅이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상파TV 관계자들은 또한 케이블TV방송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유료방송 가입자가 줄어들 수 있다"고 답했다.

한지숙기자@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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