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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dt.co.kr/contents.htm?article_no=2006040702010351690001
‘인텔맥’ 듀얼부팅 지원 윈도PC 시장 ‘총공세’ |
SW시험판 다운로드 제공 주류시장 잠식 돌풍 예고 |
애플컴퓨터가 인텔 기반 매킨토시(맥) PC의 `맥 OS X'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XP' 운영체제(OS) 듀얼부팅을 공식적으로 지원하고 나섰다. 이는 그동안 시장주류인 윈도PC와 완전히 별개의 시장을 형성해온 애플 맥이, 기존 윈도PC의 모든 기능에 애플 특유의 매력적인 외관과 직관적 사용자인터페이스(UI)의 맥 OS를 갖춘 `인텔맥'으로 주류 PC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애플 맥, PC시장 새 돌풍 예고〓애플은 웹사이트를 통해 현 `인텔맥'제품군에 맥 OS X와 윈도XP의 듀얼부팅을 지원하는 `부트 캠프' 소프트웨어(SW) 시험판의 다운로드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내년께 출시가 예상되는 맥 OS 차세대버전 맥 OS X 10.5 `레오파드'(Leopardㆍ코드명) 부터는 이 기능을 기본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애플 맥은 기존 맥만의 장점들을 그대로 안고 시장주류 윈도PC의 모든 기능까지 제공할 수 있게 돼, 주류 PC시장의 적지 않은 부분을 잠식하며 판매량을 크게 늘려갈 수 있을 전망이다.
PC업계 한 관계자는 "윈도 지원 맥은 특히 기존에도 맥 소비층이 두텁고 아이팟ㆍ아이튠즈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미국시장에서 엄청난 파괴력을 발휘할 것이라며, 윈도 중심 환경의 국내시장에서도 적지 않은 판매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세련된 외관에 강력한 가격경쟁력까지 갖춘 보급형 초소형PC `맥미니'의 판매가 먼저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맥미니의 국내 시판가는 듀얼코어 고급형이 89만원, 싱글코어 보급형은 67만원에 지나지 않아, 맥을 접해보지 못한 소비자들도 부담없이 선택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LCD화면 일체형 `아이맥'과 15.4인치 와이드노트북PC `맥북프로', 향후 출시될 `아이북' 후속의 인텔 기반 서브노트북PC도 미관을 중시하는 고가 고급형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수 전망이다.
◇애플, `윈텔'과 한 배 타나〓애플의 이번 행보에 따라 이 회사가 인텔과 손잡은 데 이어 과거의 맞수 MS와의 관계도 경쟁에서 협력으로 전환하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들이 제기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애플이 맥에 윈도를 받아들이기로 한 만큼, 향후 맥 OS에 대한 투자는 줄여갈 가능성이 높다"고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하지만 애플의 이번 행보에 MS가 환영입장을 밝혔음에도 불구, 이를 두 회사 경쟁의 끝으로 해석하기는 아직 시기상조인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일단 윈도 듀얼부팅 지원으로 가닥을 잡은 이상, 향후 신제품에는 MS로부터 윈도를 대량 구매해 처음부터 설치해 판매하는 것이 논리적인 수순이라는 것. 하지만 맥OS의 우월성을 강조해온 애플은 여전히 `맥에 윈도 OS 설치를 지원하지 않지만(?) 막지도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이같은 수순을 따를지가 아직 불확실한 상황이다. 오히려 맥의 듀얼부팅을 계기로 아이튠스 등 분명한 킬러앱을 내세워 맥 OS 사용자층 확대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애플과 인텔의 협력관계는 향후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인텔이 바이브 디지털홈 플랫폼을 내세워 전략적으로 공략하고 있는 거실용 엔터테인먼트PC 영역에서, 애플은 UI에서 윈도XP MCE를 앞선다는 맥 OS와 아이튠즈 콘텐츠 서비스를 보유해 강력한 잠재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애플로서는 인텔 바이브와 손잡고 가전용 OS 및 콘텐츠 영역에서 계속 MS와 승부하는 방안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비록 애플은 현재까지는 인텔인사이드ㆍ바이브 등 인텔의 브랜드전략에 동참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나, 일단 인텔 플랫폼을 발판으로 윈도PC시장 공략에 나선만큼 MS는 몰라도 인텔과의 협력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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