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Trend]

외국사 독점 DSP에 국내 벤처 도전장

하늘을닮은호수M 2006. 5. 2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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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0605260152

외국사 독점 DSP에 국내 벤처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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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선진 반도체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는 디지털신호처리프로세서(DSP) 시장에 국내 벤처기업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자람테크놀로지, MCS로직, ETRI 등 국내 벤처기업 및 연구기관이 TI·아날로그디바이스 등 해외 대형 반도체 업체들의 점유물인 DSP 개발을 적극 추진, 국내시장은 물론이고 해외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DSP 칩은 연간 3000억원 규모로 수입되는 대표적인 수입의존 품목이다. 따라서 국산화에 따른 수입대체 효과도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반도체 산업협회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메모리·휴대폰과 디스플레이에 특화된 시스템 반도체가 경쟁력을 갖추면서 반도체 강국의 면모를 갖춰가기 시작했다”며 “진정한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특정용도에 치우치지 않는 DSP 같은 반도체 기술을 보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람테크놀로지(대표 백준현)는 DSP 코어와 음성을 처리하는 용도의 자체 DSP 칩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반도체설계자산(IP) 라이선스와 디자인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DSP 플랫폼 서비스를 시작했다. 최근에는 일본에 약 100만개가량을 수출하는 성과도 거뒀다.

 MCS로직(대표 남상윤)도 자체 개발한 24비트 DSP코어를 활용해 오디오용칩을 개발·출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오디오용뿐 아니라 DSP코어와 ARM 코어를 병행 사용하면서 고객 요구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공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 제품은 일본 유명 LCD TV에 탑재됐다.

 연구기관으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오디오 DSP 핵심 기술을 개발해 업계 기술이전을 계획하면서 국산화에 일조하고 있다.

 백준현 자람테크놀로지 사장은 “DSP시장은 연간 20%가량 성장하고 있으나, TI와 같은 몇몇 업체들만이 사업을 하고 있는 분야”라며 “세계시장을 볼 때 개발의 고삐를 당겨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DSP는 디지털 신호를 고속으로 처리하기 위해 덧·뺄셈 등의 반복 연산을 전담하는 칩으로 초기에는 CPU의 부담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는 제품으로 사용됐으나, 신호의 고속처리를 위해 사용범위가 가전·자동차·컴퓨터 주변기기 등으로 확산됐다. DSP는 용도가 무궁무진한 반도체이며 세계적으로 연간 약 30억달러(약 3조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음성 같은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로 변환시켜 고속으로 처리해야 하는 휴대폰·보이스레코더·화상전화기 등에는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칩이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etnews.co.kr

○ 신문게재일자 : 2006/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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