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B반도체 기업 “이젠 DAB다” |
잡음없어 CD수준 음질 구현 피앤피ㆍ넥실리온ㆍ텔레칩스 영국 프론티어 아성에 도전장 |
`국내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용 반도체 기업들이 디지털오디오방송(DAB) 시장도 잡는다'
16일 팹리스(설계전문)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피앤피네트워크ㆍ넥실리온ㆍ텔레칩스 등 DMB용 반도체를 주력으로 하는 기업들이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DAB용 반도체 부문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DAB는 기존 아날로그 방식의 오디오 방송에 비해 잡음을 현저히 줄였으며, CD 수준의 음질을 구현할 수 있다. 지난해 DAB 단말기는 유럽시장을 중심으로 150만개 정도가 공급됐으며, 당분간 국내 DMB 및 유럽 DVB-H 등 디지털이동방송과 함께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특히 DAB용 반도체는 DMB보다 기술적 진입장벽이 낮기 때문에, 국내 기업들이 DMB 부문에서 확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DAB 반도체 칩셋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영국 프론티어실리콘의 아성에 도전한다는 전략이다.
피앤피네트워크(대표 김용훈)는 지난해 말 출시한 DAB 단말기용 베이스밴드 칩인 `PN3020'으로 최근 신규 매출을 냈다.
회사 측은 칩 크기가 8×8×1.5㎜인 이 제품을 통해 기존 지상파 DMB 베이스밴드 칩 부문에 이어 DAB 칩 부문을 강화, 올해 DAB 부문에서 전체 매출 대비 20% 가량을 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넥실리온(대표 배성옥)은 베이스밴드와 오디오프로세서 기능을 통합한 `NX3100'을 샘플 수준으로 출시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8×8×1.2㎜ 크기로 구현한 이 제품은 CPU를 내장해 마이크로컨트롤러(MCU) 등 외부 부품 수를 줄였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이 회사는 올해 전체 매출 대비 15% 가량을 DAB 부문에서 올릴 계획이다.
텔레칩스(대표 서민호)는 이르면 다음달 중 DAB 단말기용 베이스밴드와 오디오프로세서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회사 측은 MP3플레이어 프로세서 시장을 석권한 `DMP'(Digita Media Processor)를 비롯, 팬택앤큐리텔 측에 공급한 지상파 DMB폰 베이스밴드 칩 등을 통해 확보한 기술을 DAB 부문에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아이앤씨테크놀로지(대표 박창일)와 인티그런트테크놀로지즈(대표 고범규)는 DMB와 DAB를 동시에 적용할 수 있는 고주파(RF) 칩을 출시, 관련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다.
강경래기자@디지털타임스 2006/03/17
출처 : http://www.dt.co.kr/contents.htm?article_no=2006031702011232717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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