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업자 IPTV 서비스 경쟁 돌입
통신사업자들이 사실상 IPTV 서비스 경쟁에 돌입했다. 또 100Mbps급 광랜 커버리지 확대에 나서는등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
하나로텔레콤은 18일 TV(셋톱박스)와 인터넷회선을 이용해 영화·드라마·교육 등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를 주문형비디오(VOD) 방식으로 제공하는 TV포털 서비스를 오는 7월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파워콤도 이날 데이콤과 공동으로 랩(LAB) 수준의 시험을 마무리하고 VOD 방식의 IPTV 서비스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앞서 KT도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 방식으로 IPTV 서비스에 나서기로 한바 있다. 이에 따라 사실상 IPTV시장 선점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박병무 하나로텔레콤 사장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7월부터 TV포털 서비스에 총력을 기울여 연내 TV포털 가입자 25만명을 확보, 종합 미디어기업으로서 기반을 다질 것”이라면서 “올해 1조7300억에서1조74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로텔레콤의 TV포털 서비스는 셋톱박스 내에 디지털 튜너가 내장돼 구형 아날로그TV를 통해서도 고화질의 HD급 방송을 볼 수 있다.
하나로 측은 이를 위해 이미 SBS·EBS·BBC(영국)· YTN·MBN·한국경제TV·다음커뮤니케이션·내셔널지오그래픽·Q채널·J골프·스포츠브랜드미디어 등 국내외 30여 개 콘텐츠 회사와 제휴를 진행 중이다. 또 유아용 3차원(D) 애니메이션 ‘치로와 친구들’ 제작에 공동 투자를 하는 등 본격적인 콘텐츠 확보에도 나섰다.
하나로텔레콤은 또 연내에 설비투자에만 3300억원을 투입, 52% 수준의 커버리지를 70%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하나로는 55만명 수준인 광랜 가입자를 연말까지 80만명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이정식 파워콤 사장 이날 간담회를 통해 데이콤과 공동으로 랩 수준의 시험을 마치는 등 기술적 준비를 마무리하고 규제 이슈가 해결되는대로 VOD수준의 IPTV 서비스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파워콤은 앞으로 VOD수준에 이어 페이지뷰 수준의 서비스, 나아가 실시간 IPTV 서비스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파워콤은 콘텐츠사업을 확대하고 제휴사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는 등 서비스 품질 경쟁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65% 수준의 커버리지를 연내에 81%로 확대키로 하고 3300억원 규모의 설비투자(순수 광랜은 1700억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정식 파워콤 사장은 “이르면 이번주 중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가 60만명을 넘어서고, 연말 목표치인 100만명 가입자도 9월에 앞당겨 달성할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광랜 커버리지를 대폭 확대, 연내 13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승정기자@전자신문, sjpark@etnews.co.kr ○ 신문게재일자 : 2006/05/19
출처 : 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0605180217
'[IT Trend]' 카테고리의 다른 글
MIS `낸드PC` 새바람 분다 (0) | 2006.05.24 |
---|---|
KT, 와이브로·HSDPA 겸용 스마트카드 개발 (0) | 2006.05.20 |
“TV포털 주력 서비스로” (0) | 2006.05.19 |
"IPTV 연내 상용화 불가능" (0) | 2006.05.09 |
`위피` 세계화 청신호 켜졌다 (0) | 2006.05.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