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노트북PC 새지평 열 것"

출처 : http://www.dt.co.kr/contents.htm?article_no=2006053002011032690001

소니 "노트북PC 새지평 열 것"

세계최초 블루레이 `바이오 AR' 등 내달말 한국시장 출시

소니가 세계최초 블루레이디스크드라이브 탑재 노트북PC `바이오 AR'과 세계 최소형 울트라모바일PC(UMPC) `바이오 UX'를 6월 국내시장에 선보인다.

소니코리아(대표 윤여을)는 29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가진 신제품발표회를 통해 바이오 ARㆍUX 두 제품을 공개하고, 6월말 국내시장에 출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소니코리아 윤여을 사장은 "세계최초의 블루레이 노트북PC 바이오 AR과 초소형 PC 바이오 UX를 국내시장에 신속히 출시, 국내 노트북PC시장의 새 지평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윤 사장은 특히 "현재 세계 가전시장의 최대 회두는 HD"라며 "블루레이 노트북 바이오 AR은 방송용 카메라, 브라비아 TV, HD핸디캠 등과 함께 소니의 HD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으로, `HD월드' 전략의 큰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오 AR은 장당 단일층 25GBㆍ이중층 50GB 대용량으로 HD 고화질 영화에 최적화된 차세대 광저장매체인 블루레이디스크의 재생ㆍ기록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풀HD 해상도(1920×1080)를 완벽히 지원하는 WUXGA(1920×1200) 17인치 와이드 대화면과 HDMI 출력단자를 갖춰, HD 고화질 영화를 노트북으로 직접 감상하거나 풀HD 디지털TV에 연결해 대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소니는 행사현장에서 바이오 AR을 HDMI 단자로 SXRD 풀HD 프로젝션TV와 연결, 블루레이디스크 HD동영상의 TV 재생을 시연했다.

블루레이디스크의 재생ㆍ기록용 소프트웨어(SW)는 물론 직접 촬영한 HD동영상을 편집할 수 있는 `어도비 프리미어' SW도 기본 탑재했다. 다만 TV튜너 탑재 여부는 아직 미정이나, 해외시장 발표모델의 경우 일반 아날로그TV튜너를 채택하고 있어 HDTV튜너를 탑재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 UX는 4.5인치 와이드LCD화면과 키보드를 탑재한 무게 517g의 세계 최소형ㆍ최경량 UMPC로, 국내출시모델의 경우 `윈도XP 프로페셔널 에디션'을 기본 탑재하게 된다. 소니 관계자는 "바이오 UX는 PDA 등과 동급의 이동성에 윈도PC의 실용성을 결합한 제품"이라며 "기존 초소형 U시리즈 사용자들의 의견과 1024×600 해상도 지원을 위해 4.5인치라는 크기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소니는 패션쇼 형식을 빌어 UX를 VoIPㆍGPS 내비게이션ㆍ지상파DMB수신기로 활용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소니 측은 이 제품으로 KT 와이브로 서비스를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확인했다.

주범수기자@디지털타임스